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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바이오 연료시장의 재부상

KBEP 2007. 12. 2. 13:03

인도네시아 바이오 연료시장의 재부상

 

 

 

□ 국제유가 인상과 바이오 에너지 시장의 변화

 

 ○ 국제유가가 100달러에 육박하는 상황이 전개되면 한 동안 잠잠하던 바이오 에너지시장이 다시 주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음.

 

 ○ 인도네시아 정부는 그 동안 적극적으로 장려해 온 CPO와 자트로파를 주원료로 한 바이오 디젤에서 바이오 에탄올 쪽으로 지원의 방향을 전환하고 있는 중임.

 

 ○ 이는 바이오 디젤이 상대적으로 생산단가가 높고 CPO 등 주원료가 국제시장의 흐름에 따른 가격변동이 심하다는 측면이 약점으로 지적되면서 가솔린 대용으로 사용가능한 바이오 에탄올 쪽이 대안으로 급부상 중임.

 

 ○ 바이오 에탄올의 경우, 주로 옥수수나 사탕수수 등이 주원료인데, 생산단가가 상대적으로 낮고 향후 인도네시아에서 주력 작물로 육성 가능한 카사바에서도 추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음.

 

□ 인도네시아 정부 정책변화

 

 ○ 인도네시아 에너지 광업부와 국가 바이오 연료개발팀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석유 유통업을 수행중인 국영 석유 뻐르따미나와 외자 석유사인 '쉘 인도네시아' 및 '페트로나스'에 의무적으로 바이오 연료를 취급하도록 강제할 예정이라고 함.

 

 ○ 특히 석유소비가 많은 자바섬, 수마트라섬, 발리섬은 의무 사용하도록 강제할 예정이며, 타당성 조사분석을 2007년 12월까지 완료한 후 정책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함.

 

 ○ 최근 국제 CPO가격의 상승으로 생산단가가 급등한 바이오 디젤보다는 원료수급이 원활하고 가격안정성이 높은 바이오 에탄올에 우선 집중해서 사업을 수행하기로 했다고 함.

 

 ○ 이를 위해 국가 바이오 연료개발팀은 국내 바이오 에탄올 생산능력과 수요량을 분석 중이라고 함.

 

□ 바이오 에탄올 생산현황

 

 ○ 인도네시아는 다른 나라에 비해 바이오 에탄올 생산능력은 아직까지 많이 뒤떨어진 상황인데, 2006년 현재 23만 톤에 불과하다고 함.

 

 ○ 이는 세계 최대 바이오 에탄올 생산국인 브라질의 147억ℓ(2005년 기준)에 비하면 극히 낮은 수준이며, 세계 2위 생산국으로 바이오 에탄올 생산량의 90%를 연료로 사용하는 미국 등과 비교해도 앞으로 갈 길이 먼 상황이라고 할 수 있음.

 

○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가동 중인 바이오 에탄올 생산공장은 아래 표를 참조하시기 바람.

 

  2005년 인도네시아 바이오 에탄올 생산공장 및 생산능력 현황

 자료원 : 인도네시아 산업부

 

 ○ 최근 세계시장에서 바이오 연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인도네시아에서도 바이오 연료 생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아래 표를 보면 2004년과 2006년에 12%가 넘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음.

 

                          자료원 : 인도네시아 산업부

 

□ 바이오 에탄올 투자현황

 

 ○ 인도네시아에서 바이오 에탄올 생산분야에 대한 투자는 2005년을 기점으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바이오 에너지 붐을 타고 CPO농장에 대한 투자가 진행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바이오 에탄올 분야에 투자를 강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2007년 현재 총 12개 국내외 기업이 바이오 에탄올 분야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총 270만㎘의 바이오 에탄올 생산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임.

 

 ○ 이를 위해서는 110만 헥타르의 사탕수수 혹은 카사바 농원이 필요하다고 하며, 2010년까지 투자가 완료되는 일정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고 함.

 

 ○ 이러한 바이오 에탄올 생산지로는 사탕수수나 카사바 등의 바이오 에탄올 원료생산에 적지로 알려지 수마뜨라 섬 람뿡 지역이 가장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함.

 

                        자료원 : 인도네시아 산업부

 

□ 시사점

 

 ○ 비록 인도네시아 정부가 바이오 에탄올에 대한 연료사용 의무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이것이 바이오 디젤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아님.

 

 ○ 단지, 최근 바이오 디젤의 주력원료로 상정했던 CPO(Crude Palm Oil)의 국제가격 상승으로 바이오 에너지원으로 활용이 어려워 바이오 에너지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에 어려움이 있자, 이를 돌파하기 위한 임시 방편으로 우선 활용이 용이한 바이오 에탄올 쪽을 먼저 추진해 보겠다는 것임.

 

 ○ 따라서 향후 바이오 에너지 시장은 식용유 등 다른 용도의 수요 증가로 CPO 국제가격이 계속 높은 상태로 유지된다면, 자트로파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 디젤과 카사바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 에탄올이 바이오 에너지 시장의 선행주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음.

 

 ○ 그러나 식용유로 사용가능한 CPO나 제당용으로 사용될 수 있는 사탕수수에 비해 자트로파나 카사바는 상대적인 활용도가 낮고 수출가능성이 낮아 그만큼 투자위험성과 부담은 크다는 점을 명심해야 함.

 

 ○ 일부 국내 기업이 이러한 위험성을 무시하고 무조건 성공한다는 가정하에 엄청난 수익률을 제시하면서 투자자를 불러 모았다가 결국 허위 과장광고로 기소되는 사례까지 있었다고 함.

 

 ○ 따라서 자트로파나 카사바에 대한 투자는 중소기업보다는 위험분산이 가능한 포트폴리오 투자(CPO등 투자 병행)가 가능한 대형투자자와 더불어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음.

 

 

자료원 : DATA CONSULTING 자료 및 신문기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