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대형조선소에 한국 11개 업체 방문상담

크로아티아 대형조선소에 한국 11개 업체 방문상담

- 4개 대형조선소, 한국제품에 높은 구매관심 표명 -

 

 

□ 크로아티아 조선소 공략을 위한 성공적인 첫 시도

 

 ㅇ KOTRA 자그레브 무역관과 무역협회 부산지부가 공동으로 추진한 크로아티아 조선소 비즈니스 투어가 9월 21일부터 22일 양일간에 걸쳐 이뤄졌음.

 

 ㅇ 이번 사절단에는 (주)동화엔텍 등 부산지역 소재 11개 조선기자재 업체가 참가했으며 크로아티아의 대표적인 3 Maj, Uljanik, Brodosplit, Brodotrogir 등 4개 조선소를 직접  방문, 현지 조선소 기술진과 구매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진한 상담을 가졌으며 각 조선소도 견학하면서 현지 조선소 실태도 체험했음.

 

 ㅇ 이번 우리 조선기자재 사절단의 크로아티아 조선소 방문상담은 처음으로 시도된 것으로, 유럽에서 조선강국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조선역사가 100년 이상 된 유서깊은 크로아티아 조선소를 방문, 상담함으로써 우리 조선기자재의 공급가능성을 타진하는 기회와 협력가능성을 모색했음.

 

 ㅇ 이번 상담을 통해 크로아티아 조선소가 국내에서 제조하지 못하고 현재 유럽에서 구매하고 있는 조선기자재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품질, 가격 등에서 기존 거래처인 유럽산 제품에 비해 경쟁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음.

 

 ㅇ 특히 경쟁업체인 유럽산 조선기자재 제품정보를 현장에서 파악·입수할 수 있었으며, 이러한 정보입수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교우위가 있는 우리 조선기자재의 공급이 확대될 수 있는 신규시장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한 성과를 거두었음.

 

 ㅇ 크로아티아 제2의 도시인 Split에 기반을 둔 Brodosplit의 구매담당 책임자인 Mr. Ivan Garbic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조선강국인 한국과의 많은 협력을 원하고 있으며 이번 한국 조선기자재 사절단의 방한이 첫 번째 시도로써 이를 통해 더 많은 한국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음. 그는 덧붙여서 현재 크로아티아 조선소는 소요되는 조선기자재의 50%는 크로아티아내에서 자체조달하고 있으며, 나머지 40%는 다른 유럽 국가로부터, 나머지 10%는 한국, 일본 등 기타 국가로부터 조달하고 있다고 설명했음. 유럽내에서도 유럽선주와 조선소간에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산 조선기자재 구매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음.

 

 ㅇ 이번 상담에 참가한 동화엔텍의 강석봉 이사는 크로아티아 조선소가 자사제품인 air cooler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언급하면서 과거 유럽 에이젼트를 통해 크로아티아 조선소에 납품한 적이 있으나 이제는 직접 공급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음.

 

 ㅇ 이번에 참가한 우리 기업들의 품목은 열교환기, 유압용 다심관, 고속압력진공밸브, 선박용 수위계측기, 선박용 가구, 용접용 테이프 등으로 국내외에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이 주를 이루었음.

 

□  Maker list에 등재후 본격적인 수출확대 예상

 

 ㅇ 최근 9월 19일에 크로아티아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약 8억2200만 유로를 투입해 크로아티아 조선소를 구조 조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2015년까지 국영 조선소 민영화를 통해 크로아티아 조선산업이 유럽표준에 맞게 조정될 것이라고 정부측 관계자는 밝힌 바 있음.

 

 ㅇ 크로아티아 대형 조선소중 ULJANIK 조선소는 금년안에 처음으로 민영화를 추진할 조선소로 알려지고 있으며, 그밖에 3 Maj, Brodosplit 등 대형조선소 등은 2010년까지 구조조정을 완료한 후 민영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ㅇ 이번 우리 조선기자재의 크로아티아 조선소 방문, 상담으로 인해 우수한 품질의 한국산 조선기자재의 공급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이번 상담을 통해 다수의 한국 조선기자재 업체가 크로아티아 조선소가 작성하는 maker list(조선기자재 공급협력업체)에 등재될  가능성을 높였으며 2~3년 후부터는 수출확대 및 기술협력 등의 가시적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자료원 : 3 Maj, Uljanik, Brodosplit, Brodotrogir 등 방문대상 조선소 및 사절단 참가업체 의견 종합 및 무역관 동행 상담지원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