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오프쇼링(Off shoring) 매력도 대폭 하락
- 2005년 세계 7위에서 올해는 16위로 -
□ 체코, 오프쇼링 대상지 매력도 세계 10위권 밖으로 밀려
○ 컨설팅 업체인 A.T. Kearney가 전세계 오프쇼링 주요 대상지 50개국을 대상으로 분석한 “Global Services Location Index”에 따르면 오프쇼링 대상지로서 체코의 매력도가 최근 크게 하락
- 2005년 조사 때 상대적으로 저렴한 노동비용과 우수한 인적자원 등으로 세계 7위, 아시아 국가를 제외하고는 1위의 오프쇼링 대상지로 선정됐던 체코가 올해에는 10위 밖으로 밀려난 16위에 그침.
- 이 조사에 따르면 기업경영 환경은 전에 비해 개선됐으나 최근의 빠른 노동비용 상승과 아시아·불가리아 등 동유럽국가들의 부상이 체코의 급격한 순위하락 요인으로 분석됨.
○ 체코의 매력도 지표는 노동비용 상승에 따른 비용지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업경영 환경의 개선으로 전체 점수는 2005년도와 같은 10점 만점에 5.6을 기록했으나 동남아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여타국가들의 지표 개선으로 순위가 크게 하락
- 특히 여타 국가들의 인적자원 개발이 크게 진행됨에 따른 인력지표의 순위하락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
□ 오프쇼링 대상지로서 동남아 및 중남미 국가들 매력도 상승
○ 이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노동비용 등의 비용지표는 하락했으나 인적자원과 기업경영환경 지표는 대표 개선돼 전체적인 지표는 향상
○ 인도와 중국이 1, 2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국가들이 인적자원 등의 향상에 힘입어 오프쇼링 매력도 지표가 크게 높아짐.
- 말레이시아는 3위를 유지했으나 태국과 인도네시아가 각각 2005년의 6위와 13위에서 2007년에는 4위와 6위로 부상하면서 10위권 안에 아시아국가가 6개국이 포함.
- 중남미 국가들도 2005년에는 10위권 안에 칠레만이 포함됐었으나, 2007년에는 브라질(5위), 칠레(7위), 멕시코(10위) 3개국이 들어가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도 순위가 상향
- 중동부유럽 국가들 중에서는 올해 1월 1일부로 EU에 새로 가입한 불가리아가 9위를 차지하고 슬로바키아가 13위, 폴란드가 17위를 기록하는 등 매력도가 크게 높아진 반면, 기존의 오프쇼링 주요 선호지역이었던 체코와 헝가리의 순위는 하락
○ 이 지표는 노동비용·전화·전기료 및 임차료·인프라 비용·조세부담 등 비용 매력도(Financial attractiveness)와 IT 및 경영관련 교육수준 및 인력규모·노동시장의 탄력성·교육 및 외국어 구사수준 등 인력지수(People and skills availability), 기업 및 정치 환경·안보 리스크·인프라스트럭처·문화수준·지적재산권 보호 등 기업경영환경(Business environment)의 3개 지표를 평가
국가별 오프쇼링 매력도
□ 시사점
○ 이 조사뿐 아니라 PricewaterhouseCoopers에서 분석한 신흥시장 투자매력도 조사에서 체코의 제조업 투자매력도가 20개국 중 17위를 차지하는 등 유망 신규 투자대상지로 각광을 받아 온 체코의 매력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이와 같은 체코의 투자대상지로서의 매력 상실은 급격한 외국인 투자기업의 증가와 최근 2년간 경제성장률이 6%를 상회할 정도로 경기가 호황을 보이면서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임금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저렴한 인건비와 풍부한 우수 기능인력 보유라는 체코의 장점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2004년 8.3%에 달했던 체코의 실업률은 2006년에 7.1%까지 하락한 데 이어 올해 2/4분기에는 5.3%로 급격하게 낮아져 대부분의 기업에서 신규인력 채용에 애로를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매년 5~6%의 높은 상승률을 보여왔던 임금이 올해 2/4분기까지 7.4% 상승하면서 월 평균 경상임금이 CZK 2만1687(약 1058달러)에 달하면서 1000달러를 넘어섰음.
○ 이에 따라 체코 정부에서는 인력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16~18세 청소년 근로자의 노동인력의 주당 노동시간을 현재의 30시간에서 40시간으로 확대하는 등의 조치를 준비하고 있으나, 체코는 이제 더 이상 저임금을 활용한 단순 조립생산기지로서는 이점을 가지고 있지 않은 실정이며, 이러한 임금인상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바 체코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은 인건비 상승과 인력확보 문제에 대한 더 면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함.
정보원 : A.T.Kearney, Hospodarsky noviny, AFX News 및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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