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균 의료정책연구소 연구조정실장 admin@doctorsnews.co.kr 승인 2022.08.22 06:00 중앙의대 교수(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윤동주의 '서시(序詩)'를 읽고 있노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부끄럼 없는 삶을 살고자 다짐할 것이다. 일제 강점기의 암울한 현실에서도 순수한 삶을 살고자 했던 시인의 마음은 '서시'를 통해 오늘날에도 살아 숨쉬고 있다. 우리 세대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에게도 이 시처럼 겸손하지만 의연하게 살라고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부끄럼을 잊은 건지 부끄럼을 모르는 건지 부끄럼을 외면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어느 덧 내로남불이 당연한 것이 되어가고 있는 이 시대 분위기는 하늘에서 윤동주 시인이 통탄하고 있을 것 같다. 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