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4-03-27 09:16:05 김경미 기자 中국영기업, 타업체 대비 반값에 철도사업 낙찰 中정부 보조금 의혹에 EU 조사하자 계약 철회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불가리아에서 공공입찰 사업을 따냈던 중국 국영기업이 EU의 불공정 보조금 조사 개시 후 계약을 포기했다. EU 집행위원회는 26일(현지시간) 중국 중처그룹(CRRC)의 자회사 중처쓰팡이 불가리아 교통부와 맺은 공공조달 입찰 참여 계약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EU 집행위는 중처쓰팡이 받았다고 의심되던 보조금 관련 조사도 끝낼 것이라고 전했다. 조사 개시 발표 이후 약 6주 만이다. 앞서 중처쓰팡은 전기열차 20량을 6억 1000만 유로에 제조하겠다고 입찰해 사업을 낙찰받았다. 하지만 스페인 탈고 등 타업체가 제시한 액수의 절반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