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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文化460

금(金과) 목(木의) 경계, 색소폰 하광용 에세이스트 입력 2022.04.30 08:02 사람들은 이 악기를 색스폰, 섹스폰, 쌕스폰, 섹소폰, 쌕서폰.. 등으로 부릅니다. 색소폰(Saxophone)입니다. 바꾸어 부를 수 없는 게 악기 중에서 그 이름의 유래가 거의 유일하게 사람에서 왔기 때문입니다. 대개의 악기들은 외모나 기능, 또는 고래로부터 관습적으로 불려 왔던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동물의 구부러진 뿔을 닮아 호른(horn)이 되었고, 바로크 악기인 쳄발로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하여 피아노포르테가 되었습니다. 그 악기는 쳄발로가 할 수 없는 소리의 강약 조절을 가능하게 하여 '강약' 그것이 그냥 이름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편하게 줄여서 피아노라 부르는 악기입니다. 색소폰은 벨기에 사람 아돌프 색스(Adolf Sax)가 18.. 2022. 5. 1.
나는 이제 한국의 나머지 다른 것은 더 보지 않아도 알겠다 “신은 죽었다.”고 말한 독일의 시인이며 철학자였던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1900)는 미쳐서(치매) 죽었습니다. 그의 말년(末年) 모습은 강렬한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1889년 겨울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휴가를 보내던 니체는 하루는 집을 나와 우체국으로 편지를 부치러 가다 광장에서 매를 맞고 있는 늙은 말을 발견합니다. 무거운 짐마차를 끌고 가던 말은 미끄러운 빙판길에서 그만 발이 얼어붙고 말았습니다. 겁먹은 말은 마부(馬夫)가 아무리 채찍을 휘둘러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마부는 화가 나서 더욱 세차게 채찍질을 하고 있습니다. 그 광경을 본 니체는 갑자기 마차로 뛰어들어 말의 목에 팔을 감고 통곡을 하였습니다. 그 장면을 우연히 발견한 지인이 그를 집으.. 2022. 4. 24.
[여행honey] 죽기 전에 가보고 싶은 '자전거 성지' 송고시간2022-04-22 13:00 세계 자전거 여행자들이 꿈꾸는 벨기에 플랑드르 (서울=연합뉴스) 플랑드르는 자전거 여행자들이 죽기 전에 꼭 한 번 가보고 싶어하는 성지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이곳 아이들은 걷기보다 자전거 타기를 먼저 배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자전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다른 곳이죠. 벨기에 북부 소도시 플랑드르에 자전거를 타러 가야 하는 이유 세 가지를 꼽아봤습니다. 첫째, 이색적인 사이클링 길입니다. 브뤼셀에서 자동차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림버그에는 자전거 명소 두 곳이 있습니다. 숲속 지상 10m 높이에 조성된 '나무 위를 달리는 길'과 천연 호수 한가운데를 달리도록 한 '물속을 달리는 자전거길'입니다.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면 마치 나무 위를 달리거나 물속으로 들어가.. 2022.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