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준 입력 2024.01.08 16:51 대법원 판결에서 끝내 패소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한앤컴퍼니(이하 한엔코)에 지분을 넘기게 됐다. 그 시발점은 불가리스의 '코로나 억제 효과' 논란에서 시작됐는데, '기망'으로 시작된 30년 장수 제품 불가리스가 60년 남양유업 오너 경영의 마침표를 찍는 모습이다. 이번 재판은 홍 회장이 남양유업 불가리스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을 표하며 지분을 한앤코에 넘기기로 했던 약속을 번복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홍 회장 측은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쌍방대리를 문제 삼으며 주식양도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했고, 한앤코 측은 계약을 이행하라며 주식양도소송을 제기, 1심과 2심 재판부와 마찬가지로 대법원마저 한앤코의 손을 들어줬다. 남양유업은 소송의 원인이 된 '불가리스 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