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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업분야 외국인 근로자 역대 최대규모 6만2000명 배정

KBEP 2024. 5. 7. 11:13
  • 문화일보
  • 입력 2024-05-06 13:39
  • 박정민

권재한실장  지난 2일 권재한(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이 전북 고창 소재 블루베리 수확 작업 현장을 찾아 공공형 계절근로 등 농번기 농업인력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농식품부 제공)

올해 국내에서 일할 농업분야 외국인 근로자 계절근로자 수가 역대 최대규모인 6만2000여명이 배정된다. 이를 통해 농번기 농촌지역 일손 부족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일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전북 고창군 농업근로자 기숙사 준공식에 참석 후 블루베리 수확 작업 현장을 찾아 공공형 계절근로 등 농번기 농업인력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외국인 등 농업근로자의 주거 여건 개선을 위해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올해말까지 고창군 등 총 10개소 준공하고, 2026년까지 추가로 10개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농업진흥지역의 농업인주택을 내·외국인 근로자 숙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농업인 주택면적 상한을 기존 660㎡에서 1000㎡까지 확대하는 농지법 시행령 개정안도 오는 7월 시행한다.

올해 계절성 농업인력 수요는 전년과 비슷한 연인원 2429만 명 수준이나 외국인력 배정규모 확대로 농업 고용인력 여건은 전년보다 양호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877만명 대비 약 38% 증가한 1211만 명을 내국인 인력중개 및 일손돕기, 외국인 계절근로 등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다만, 농번기(4~6월, 8~10월)에 전체 계절성 인력수요의 약 72%가 집중되고 있어 이 시기에 인력부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점관리 시군 지정·운영, 농번기 인력지원 특별대책반 가동, 국내인력 중개 지원, 외국인력 적시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농협·지자체와 합동으로 ‘농번기 인력지원 특별대책반’을 구성,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인력수급 상황회의를 개최하고 도농인력중개플랫폼을 통해 지역별 농작업 진도 및 인력수급 상황을 집중 모니터링한다. 지역 내 인력 공급을 지원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도 지난해 170개소에서 올해 189개소로 확대한다. 또 농번기 일손돕기 활성화를 위해 희망 기업·대학·공공기관 등의 명부를 사전에 파악하여 지역농협·지자체에 제공하고 연계를 지원한다.

올해는 외국인 근로자 배정도 역대 최대 규모인 6만1631명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5만554명보다도 1만 명 이상 증가했고, 2021년 1만2616명 대비 4.9배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계절근로는 지난해 3만5604명에서 올해 4만5631명으로 28% 증가했다.

권 실장은 "농번기에 일손 부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업 인력을 적기 공급하고, 현장의 인력수급 및 인건비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여 문제 발생시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민 기자

 

출처 : 문화일보

기사원문 : 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4050601039905087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