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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K뷰티… 글로벌로 질주한다

KBEP 2024. 3. 27. 06:03

2년째 10조원 수출… 질주 주역은 ‘중소 뷰티’
작년 생산업체 1만개 첫 돌파

입력 2024.03.26. 21:55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브랜드 ‘헤라’가 출시한 입술에 바르는 벨벳 틴트 ‘센슈얼 파우더 매트 리퀴드’. /아모레퍼시픽 제공

 

차세대 K뷰티 주자들의 질주에 힘입어 지난해 한국의 화장품 수출액이 2년 연속 10조원을 넘겼다. 중국 위주의 수출 실적은 상대적으로 다소 주춤해진 반면, 미국·일본부터 베트남·필리핀 같은 동남아 시장까지 K뷰티가 파고들면서 또다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수출액은 10조 2751억원으로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10조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프랑스, 미국, 독일에 이어 국가별 화장품 수출실적 전 세계 4위, 아시아 1위를 기록했다. 작년 화장품 수입액은 1조7120억원으로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수출국가 수도 늘었다. 한국에서 화장품을 수출한 나라 수는 2021년 153개에서 지난해 163개로 늘었다. 국가별 화장품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필리핀이 44.4%로 가장 크게 늘었고 이어 캐나다(40.8%), 키르기스스탄(33.2%), 베트남(23.4%), 대만(21.1%) 등의 수출액도 크게 늘었다. 반면 대(對)중국 화장품 수출액은 26% 가량 감소했다. 화장품 수출에서 중국 비중도 2021년 53.2%에서 작년 45.4%로 낮아졌다.

 

① ‘장원영 틴트’ ‘장원영 쿠션’으로 해외에서 입소문을 얻고 있는 중소기업 브랜드 ‘어뮤즈’. ② CJ올리브영이 만드는 PB 색조 브랜드 웨이크메이크. 최근 일본·중동 등으로 수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어뮤즈·웨이크메이크 제공

 

새로운 차세대 K뷰티 주자들이 기존에 없던 수출 실적을 써내려간 것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국내 화장품 생산업체는 총 1만119개로 처음으로 1만개를 돌파했다. 2013년의 1895개와 비교하면 10년 만에 5배가량 늘었다. 색조 화장품 전문 기업 클리오와 ‘3CE’를 운영하는 난다는 이번에 처음으로 생산 순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알엑스’ ‘마녀공장’ ‘조선미녀’ ‘하루하루원더’ ‘스킨1004′ 같은 중소 브랜드도 해외에서 각광 받고 있다. 화장품 산업이 발달한 일본에서도 한국 브랜드는 매출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지난해 12월 온라인 오픈마켓 ‘큐텐재팬’에서는 입술, 아이섀도, 볼터치 등 다양한 메이크업 카테고리의 톱5 상당수가 K뷰티 제품들이었다.

 

출처 : 조선일보

기사원문 : https://www.chosun.com/economy/market_trend/2024/03/27/JNVBGQWV6NG7HK2VIE3WTCOXO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