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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인 금산군수 "세계인삼수도 금산, 선포식 열겠다"

KBEP 2023. 4. 20. 17:14

입력2023.04.20. 오후 4:40

박범인 금산군수가 금산세계인삼축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백수정 기자

【파이낸셜뉴스재팬 도쿄=백수정 기자】 2023년을 세계화의 원년으로 삼기 위해 기존 금산인삼축제에서 금산세계인삼축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외국인이 공감할 수 있는 국제형 프로그램 유치와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미래 지향적 콘텐츠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금산이 세계인삼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금산 세계인삼수도 선포식도 거행한다.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등 기존 시장의 지속적인 수출을 증대시키고 중동, 유럽 등 신흥시장에도 과감히 도전할 계획이다. 제24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박범인 금산군수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ㅡ올해 10월6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금산세계인삼축제에서 ‘세계인삼수도 금산’ 선포식이 예정돼 있다. 이 행사의 의미와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
▲금산군은 1500년의 역사와 전통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고려인삼의 종주지로 금산인삼의 우수성은 금산전통인삼농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로 증명됐다. 또 인삼관련 공공기관의 중심지인 금산군은 인삼산업이 가장 발전돼 있어 인삼의 재배, 가공, 유통, 문화, 이벤트 등을 이끌며 전 세계 인삼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런 점으로 보아 금산군은 세계인삼수도로서의 면모를 충분히 갖췄다고 생각한다. 올해 금산인삼조합 설립 100주년을 맞는 만큼 국가적 위상을 세우고 인삼약초산업의 활력화를 위해 금산세계인삼축제 개막식에서 세계인삼수도 금산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향후 금산이 고려인삼의 종주지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금산인삼산업의 중흥과 세계화를 위해 금산인삼 브랜드 강화, 세계인삼표준정보화센터 구축, 인삼제품 대중화, 금산인삼 GAP 인증 확대, 채굴 전 안전성 검사 의무화 등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ㅡ금산인삼축제만의 독특한 색깔이 있다면? 참가자 모두가 흥미로워하는 또는 독창적인 프로그램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올해 41회를 맞는 금산인삼축제는 전국 인삼축제의 원조로 매년 혁신과 변화를 이끌고 있다. 올해 금산인삼축제는 세계화의 원년으로 금산세계인삼축제로 개최된다.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엄마, 행복하세요!’를 주제로 ‘노화방지, 피로개선, 암예방, 기억력 개선, 면역력 강화’ 인삼의 5가지 효능을 축제 콘텐츠에 투영할 계획이다. 인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노화, 피로, 암 등을 인삼으로 격파하는 인삼두더쥐 게임과 태권도 격파 퍼포먼스, 어린이를 위한 인삼로봇 콘텐츠 등이 마련됐다. 또, 인삼의 활용 영역을 약재에서 음식, 패션으로 확대하고, 인공지능(AI) 등 첨단 IT기술 접목한 미래 지향적 콘텐츠도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젊은 세대의 끼와 열정을 발산할 수 있도록 Kㅡ팝, Kㅡ댄스 공연을 추진하고 인삼캐기체험, 홍삼족욕, 홍삼팩 체험 등을 만날 수 있는 건강체험관, 인삼씨앗고르기, 인삼깍기, 접기 등을 접할 수 있는 인삼전통문화체험도 흥미를 끌어낼 것이다.

ㅡ금삼인삼의 세계 수츨진흥을 위한 홍보 계획과 축제 활성화 계획이 궁금하다.

▲민선 8기 금산군정은 ‘생명의 고향, 세계로 미래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기존 수출국가를 대상으로 한 수출을 꾸준히 진행함과 동시에 잠재시장 및 신흥시장의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8일 일본에서 열린 월드옥타 제24회 세계대표자회의 수출상담회에 관내 인삼업체 8개소가 참가했다. 이 자리를 통해 재외동포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나라별 선호 제품 종류 및 포장 방식 등 정보를 얻어 상품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 또,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독일, 오스트리아 등의 현지유통법인을 통해 금산인삼 판촉도 준비 중이다. 금산인삼 해외 시장 홍보를 위한 글로벌금산애드프로젝트도 추진해 미국, 중국, 베트남, 프랑스, 캄보디아 등 5개국을 대상으로 한 금산인삼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화제성 및 밈(Meme) 현상을 만들어 내기 위해 국가별 SNS,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콘텐츠 생산에도 나서고 있다. 이외 해외 시장 개척 및 안정적인 유통망을 구축하고자 해외 전시회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설비 및 세부 프로그램의 VM(Vidual Merchanding)기능을 강화하고 현지 오피니언 리더에게 금산인삼의 역사적, 전통적 이미지의 금산인삼제품을 소개했으며 바이어의 신뢰를 구축하는 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이러한 사업 간 시너지 효과를 만들기 위해 요인 분석 및 현장적용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 주력시장 및 유망시장을 구분한 세부 프로그램 기획 및 진행과 관내업체 수출규모에 따른 해외 시장 파이프라인 구축 및 신규 진입을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ㅡ금산을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인삼 및 태조대왕태실 등 관광인프라와 연계한 콘텐츠를 구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
▲현재 금산군의 연계 관광콘텐츠는 스탬프 투어, 금산 일주일 살기 등이 진행되고 있다. 스탬프 투어는 금산군 지역 명소인 월영산 출렁다리, 개삼터 공원 등 19곳에 방문해 스탬프를 4개 이상 받을 경우 소정의 상품을 드리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4월 시작으로 1년 동안 663명이 참여해 2283회 인증했다.

금산 일주일 살기 프로그램 같은 경우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며 오는 10월까지 총 4기 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 4월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1기 과정에 전국에서 총 31명이 참석해 인삼꽃병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꽃차 만들기 등 체험을 했다. 또, 금산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고 템플스테이를 경험하는 등 금산을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지난해 개통 이후 약 67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고 있는 월영산 출렁다리를 기점으로 하는 금강여울목길 내발로 가는 사업을 통해 천혜의 금강을 조망할 수 있는 25km의 길을 조성하고 인근 마을의 역사·문화·환경 자원을 연계한 체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ㅡ이번 방일의 목적은
▲인삼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소비 영역 확대가 필요하다. 인삼은 약재라는 고정관념을 벗어나고자 젊은 층이나 세계 각국 소비자들이 소비할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 개발을 할 계획이다. 800여명의 (사)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들이 모이는 제24회 세계대표자대회 참석해 금산인삼에 인지도를 높이고 인삼 제품 개발을 위한 (사)세계한인무역협회 및 세계충청향우회의 회원과 세계 각국 바이어들의 의견을 들었으며 금산 인삼 수출 활성화를 위한 재외동포 네트워크 구축 등 실용적인 홍보마케팅의 교두보 마련에 나서고자 한다.

ㅡ이번 방일기간 중 세계충청향우회와 MOU를 체결했다. 이 MOU를 통해 어떤 이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지 들려달라.

▲세계 충청 향우의 구심적 역할을 하는 세계충청향우회와의 수출협력 협약으로 바이어 발굴, 수출 상담회 및 제41회 금산인삼축제 홍보 등에 나서고 중국, 일본, 홍콩, 베트남 등 기존 시장으로의 지속적 수출 증대는 물론 중동이나 유럽 등 신흥시장에도 진출해 금산인삼의 수출활성화 및 세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ㅡ인삼 일본수출 및 일본인 관광객 유치와 관련해 전략이나 계획이 있다면?
▲금산군은 지난해 일본에 인삼류 제품 1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이중 수삼 수출은 지난 2020년 3만 달러에서 지난해 10만 달러로 3배 이상 증가했지만 중국 1000만 불, 베트남 600만 불, 홍콩 430만 불 등 수출실적에 비해 개선의 여지가 필요한 시장이다. 일본은 한국과 가까운 나라로 대한민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금산인삼을 수출하는데 유리하다. 일본 시장을 활성화 하기 위해 금산인삼제품의 상품성 개선에 나서고 일본 중장년층과 MZ세대를 겨냥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우수관리농산물(GAP) 인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GAP인삼 확보에 힘쓰고 한류 영향으로 일본인이 많이 찾는 현지 한국슈퍼마켓 등과 공동판촉을 추진해 일본 소비자의 금산 인삼류 제품의 접근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종식으로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해 오는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충남도, 공주시, 부여군과 함께 일본 도쿄, 시즈오카, 오사카 등을 방문, 관광상품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백제문화권광광벨트협의회에서 추진하는 이 관광상품은 수도권을 출발해 충남 금산군·공주시·부여군, 전북 무주군, 대전 유성구 등 백제문화권의 주요 관광지를 찾은 일정으로 기획되고 있다.

ㅡ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덧붙여 설명할 부분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린다.

▲금산군은 아름다운 비단산과 수려한 비단강이 휘돌아가는 금수강산의 본고장이며 하늘선물 금산인삼으로 전세계인의 건강을 책임지는 생명의 고향이다. 5만 여 금산군민과 힘을 모아 희망과 행복을 키우며 자신감을 가지고 세계를 향해 새롭게 도전하고자 한다. 계속해서 민선8기 금산군정의 도전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sjbaek@fnnews.com

 

출처 : 파이낸셜뉴스

기사원문 :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000162?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