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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펀드…주총 앞두고 '인삼공사 분리상장' 거듭주장

KBEP 2023. 2. 19. 07:58

머니투데이 원문 기사전송 2023-02-17 17:43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행동주의 펀드들이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한국인삼공사 분리상장 관련 제안서를 보내며 거듭 KT&G를 압박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플래쉬라이트 캐피탈(이하 FCP)는 한국인삼공사 분리상장과 관련한 상세 분할계획안을 KT&G에 재발송했다. FCP는 KT&G에서 한국인삼공사 주식을 100% 보유한 지주회사(분할신설회사)를 떼어내는 분리상장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FCP는 지난달 19일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와 황우진 전 푸르덴셜 생명보험 대표이사를 KT&G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추천하는 내용을 담은 2023년 주주제안 안건도 발송한 바 있다. 안건에는 사외이사 추천을 비롯해 평가보상위원회 정관 명문화도 담겼다. 그러나 답변 기한인 전날(14일)까지 KT&G 측 반응이 없자 FCP는 세부 내용을 포함한 인적분할 계획을 재발송했다.

 

KT&G본사 전경 서울

KT&G의 또 다른 주주인 안다자산운용도 전날(14일) KT&G에 사외이사 정원을 2명 더 늘리라는 주주제안을 하며 4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안다자산운용은 △이수형 변호사 △김도린 대표 △최혁용 변호사 △박재환 교수 등 법조계, 마케팅, 인삼사업, 지배구조 전문가 4인의 사외이사 후보로 제시했다. 현재 KT&G 전체 이사 8명 가운데 6인이 사외이사인데 이번 주총에서 2명의 임기가 만료된다. 안다자산운용은 한국인삼공사 인적분할 안건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4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박철홍 안다자산운용 ESG 투자본부 대표는 "이번 주총에서 일반 주주들을 대표하는 사외이사 4인이 이사회에 진입해야 한다"며 "KT&G의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투명하게 바꾸고 실질 주주가치도 외형에 걸맞은 수준으로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KT&G 측은 "사외이사는 독립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후보를 주주총회에 추천해 주주들의 결의로 최종 선임하고 있다"며 "이번 주주제안에 대해서 관련 절차에 따라 충실히 검토하고 있으며 적법한 주주제안에 대해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 nate뉴스

기사언문 : https://news.nate.com/view/20230217n25684?mid=n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