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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계절, ‘헬시플레저’ 겨냥 제품 확산…‘건강·입맛 다 잡는다’

KBEP 2022. 5. 2. 17:13

입력 2022-05-01 14:17

김혜지 기자

상하목장 유기농 요거트. (매일유업)

건강과 식단관리를 즐겁게 한다는 의미의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당, 저칼로리 식품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칼로리, 지방 및 당 함량을 확 낮춘 제품들이 헬시플레저 열풍에 힘입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고통을 감수하고 죄책감을 느끼는 '길티 플레저' 대신 건강(Health) 관리도 즐거워야(pleasure)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칠성사이다제로 등 음료업계가 주도하던 관련 시장에 요거트, 초코우유 등 다양한 제품들이 가세하고 있다.

롯데푸드의 파스퇴르는 당 함량을 낮춘 ‘이지프로틴 저당 초코’를 최근 선보였다. 파스퇴르 이지프로틴은 롯데푸드의 스포츠 단백질 전문 브랜드다. 지난해 6월 선보인 제품에 저당 콘셉트를 더해 제품군을 확장했다. 기존 이지프로틴 초코음료와 비교해 당 함량을 약 77% 줄였고, 설탕 없이 이소말토올리고당(프리바이오틱스)를 첨가해 단맛을 살렸다. 여기에 단백질 20g과 식이섬유 하루 섭취분 4000mg이 함유됐고, 지방도 1g 이하로 낮춰 건강관 다이어터를 동시에 겨냥했다.

 

회사 관계자는 “저지방, 저당의 단백질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의 건강과 입맛 모두를 책임질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으로 건강음료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매일유업 상하목장은 최근 펀딩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저지방 콘셉트의 유기농 요거트를 선보였다. 기존 제품 대비 칼로리를 약 17% 낮췄고 설탕도 뺐다. 여기에 유기농 저지방 우유·유기농 유산균·유기농 탈지분유 세 가지 원료만 사용해 먹거리 안전성을 강화했다. 농약과 화학비료 등을 걷어낸 유산균 배양방법으로 한 팩당 유기농유산균 400억 마리를 담았다.

오는 4일 자정까지 펀딩 목표를 달성할 경우 10일부터 리워드 발송이 시작된다. 유기농 요거트 외에 상하목장 대표 제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상하목장 관계자는 “지방 함량을 낮추고 유산균 한 마리까지 유기농으로 적용한 이번 신제품이 더 건강한 제품을 찾는 분들께 좋은 해답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가벼운 참치. (오뚜기)

참치도 더 늘씬해졌다. 오뚜기는 기존 참치제품군 대비 지방함량을 40% 줄인 ‘가벼운 참치’를 최근 내놨다. △가벼운참치 라이트스탠다드 △가벼운참치 더마일드 △가벼운참치 김치찌개용 △가벼운참치 고추 △가벼운참치 야채 등 총 5종이다. ‘가벼운참치 고추’와 ‘가벼운참치 야채’는 100g 당 지방함량 3g 미만이다. ‘가벼운참치 더마일드’는 기존 마일드참치에서 기름을 한 번 더 줄였다.

풀무원은 개인맞춤형 구독서비스 ‘300샐러드Meal’을 재단장했다. 기존 100g에서 150g으로 증량하면서도 제품당 평균 300㎉대를 유지했다. 콩 추출 단백질로 만든 식물성 불고기, 두부칩, 두부 텐더 등 식물성 단백질을 제철 채소와 함께 담았고 나트륨도 보건복지부 권장 일일 영양 섭취량의 50% 이하로 조절했다.

저칼로리 트렌드를 주도한 주류, 음료업계의 헬시플레저 열풍은 과일향 음료로 확대됐다. 지난해 칠성사이다제로를 선보여 1억 캔 넘는 판매고를 올린 롯데칠성은 SM아이돌 에스파를 내세워 칼로리를 덜어낸 과일향 탄산음료 ‘탐스 제로’를 내놨다. 이어 올 2분기 밀키스, 핫식스 더킹에 해당 트렌드를 접목한 제품을 준비 중이다.

 

 

출처 : 이투데이

기사원문 : https://www.etoday.co.kr/news/view/2128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