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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에너지

한화큐셀, 美 주거용 태양광 모듈 시장서 4년 연속 '1위'

KBEP 2022. 4. 12. 08:00

상업용 모듈 시장서도 3년 연속 1위
"엄격한 품질관리로 전세계 위상 강화"

  • 박윤구 기자
  • 입력 : 2022.04.11 11: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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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미국 조지아 공장 전경 [사진 제공 = 한화큐셀]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지난해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중국, 미국 업체를 따돌리고 1위를 수성하며 글로벌 사업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업인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2021년 미국 주거용 모듈 시장에서 24.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미국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도 20.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국 태양광 시장은 바이든 정부의 재생에너지 지원 정책에 힘입어 점차 커지면서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미국 에너지부는 2021년 기준 약 4%에 불과했던 태양광 발전 비중을 2035년까지 40%로 확대하겠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연방 정부뿐만 아니라 뉴욕, 로드 아일랜드 등 주 정부들도 태양광 발전기 설치에 대한 세금 감면 등의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하며 태양광 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다.

한화큐셀은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수년째 1위를 유지하는 데는 주력 제품군인 '큐피크 듀오' 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위치한 한 저택 차고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의 `큐피크 듀오 블랙` 태양광 모듈이 설치됐다. [사진 제공 = 한화큐셀]

큐피크 듀오 시리즈는 한화큐셀의 고유 기술인 퀀텀 듀오 Z 기술을 적용해 태양전지 사이의 간격을 줄이고 모듈의 출력을 최대화한 제품이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최대 출력 590Wp(와트피크)인 '큐피크 듀오 G11'을 출시하며 기존 제품 대비 출력을 100Wp 이상 높이는 등 고효율 모듈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시켰다. 또한 '올블랙'으로 제작된 '큐피크 듀오 블랙' 모듈을 선보이며 심미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주거용 시장에서도 고객 만족을 높였다.

한편 한화큐셀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의 품질 검사 기준보다 최대 3배 강화된 기준으로 품질 관리를 진행하고, 세계적 검증 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의 태양광 모듈 품질 검사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하는 등 엄격한 품질관리 절차를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글로벌 태양광 전문 검증기관인 피브이이엘이 실시한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에서 6년 연속 '톱 퍼포머(Top Performer)'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과 모듈 사업 이외에도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직접 뛰어들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9월 미국 텍사스 주에 186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해 운영 중이며, 같은 해 11월에는 38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단지 개발을 진행하며 현지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했다. 또한 2020년에는 미국 에너지 소프트웨어 업체 '그로잉 에너지 랩스'를 인수한 후 분산 에너지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가상발전소 사업 진출을 추진 중이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주거용과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4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함으로써 높은 브랜드 파워를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 관리와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윤구 기자]

 

출처 : 매일경제

기사원문 :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4/323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