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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의 진화, 이제 ‘포스트’바이오틱스와 ‘신’바이오틱스로 [알고 먹자 영양소]

KBEP 2022. 4. 11. 07:02
윤성원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윤새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등록 2022-04-10 12:00

 

몸이 건강하려면 ‘장’이 건강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대장과 소장은 외부에서 유입된 음식물과 세균 등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이며 인체 면역 세포와 항체의 약 70%가 집중돼 있다. 전문가들은 장이 건강하려면 가장 먼저 ‘장내 유익균’이 풍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유익균이 잘 자랄 수 있는 장내 환경 만들어야
장 건강을 위해서는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흔히 유산균이라고 부르는 프로바이오틱스는 ‘건강에 유익을 주는 미생물’이고, 프리바이오틱스는 이러한 유익균들의 먹이가 되는 물질이다.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가 균형을 이루면 장내 환경 뿐만 아니라 면역 체계를 활성화, 우울증 개선, 비만 예방에까지 도움을 줄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가 함유된 식품으로는 김치, 치즈, 요거트 등 발효 음식을 꼽을 수 있고 프리바이오틱스는 각종 콩류를 비롯해 귀리, 바나나, 아스파라거스, 마늘, 부추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물론 평소 식단만으로 둘의 균형을 이루기란 쉽지 않다. 유산균과 유산균의 먹이를 주 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이 대중화 된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변화하는 유산균 트렌드, 핵심은 ‘균형과 조화’

장내 유익균이 건강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종류와 기능이 세분화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에 이어 신바이오틱스(Synergetic Biotics), 포스트바이오틱스(Post Biotics) 등 유산균의 트렌드가 변해가는 모양새다. 신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가 함께 들어있는 것이고,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유익균이 프리바이오틱스를 먹고 만들어낸 대사산물을 포함한 물질이다. 여기서 언급된 유산균 대사산물이란 죽은 유산균 균체를 말하는데, 그 덕분에 열과 산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장에서 바로 작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부터 포스트바이오틱스까지. 유산균 트렌드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지만 핵심은 변하지 않는다. 바로 ‘유익균 활성화를 위해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유익균(프로바이오틱스)의 수를 늘리고 유익균이 잘 증식할 수 있도록 먹이(프리바이오틱스)를 제공하거나, 장내 대사산물(포스트바이오틱스) 등이 조화를 이뤄 결론적으로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찾고자 하는 것. 이처럼 진화하는 유산균 트렌드에 맞춰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해 꾸준히 섭취한다면 장내 환경을 개선해 장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목적에 맞는 원료를 선택하는 것이 관건
수많은 유산균 제품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유산균의 섭취 목적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하이닥 영양상담 윤성원 영양사는 “유산균의 종류와 기능에 따라 주된 효능이 달라질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만약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지방세포의 크기를 막아주고 체지방 합성을 억제하는 균주인 ‘락토바실루스 플란타룸(Lactobacillus Plantarum) KY1032’와, 혈중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락토바실루스 커베터스(Lactobacillus curvatus) HY7601’가 들어있는 제품을 선택하면 효과적이다. 아울러 배변 활동을 촉진하는 프리바이오틱스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체지방 축적을 감소시키는 포스트바이오틱스도 함께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질 내 유익 환경을 위한다면 여성의 질에서 분리한 ‘락토바실러스 루테리(Lactobacillus Reuteri) rc-14’와, 건강한 여성의 요도에서 분리한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Lactobacillus Rhamnosus) gr-1’ 균주가 들어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과민성대장증후군을 개선하기 위함이라면 락토바실러스 카제이(Lactobacillus Casei), 사카로시메스 불라디(Saccharomyces Boulardii)가 설사증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움말= 하이닥 영양상담 윤성원 (영양사)

 

출처 : HiDOC

기사원문 : https://mobile.hidoc.co.kr/healthstory/news/C0000685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