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준 입력 2021. 12. 18. 21:41
https://tv.kakao.com/v/424839537
[KBS 대전] [앵커]
인삼은 현재 6년근을 최고로 쳐주고 있는데요.
재배기간 동안 태풍이라도 닥치면 수년간의 노력이 허사가 되기 일쑤고 6년근이 4, 5년근에 비해 사포닌이 많다는 과학적 근거가 불확실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인삼의 연수를 표시하는 연근제를 폐지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6년근 수삼입니다.
같은 6년근이라도 크기와 굵기가 큰 차이가 나고, 크기로는 4년근과 6년근을 쉽게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인삼사업법에서 연근제 표시를 의무화 하다보니 시장에서는 6년근을 최고로 쳐 줍니다.
가격이 20%나 비싸 6년근을 재배하는 농가가 많지만 6년근이 4~5년근에 비해 사포닌 함량이 많다는 과학적 근거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인삼유통업체 대표/음성변조 : "저희들도 성분검사를 의뢰해요. 시험기관에. 공인시험기관에 의뢰를 했을 때 큰 차이는 없더라."]
이 때문에 인삼산업발전을 위해 연근제를 폐지하자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6년근을 고수할 필요 없이 4년근 정도에 수확할 경우, 태풍이나 수해 등 자연재해로부터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정기일/인삼재배 농민 : "4년근에 수확을 하면 빨리 수확을 했기 때문에 5근, 6근 가는 기간 동안에 대한 조마조마한 마음이 아무래도 덜어지겠죠."]
반면 6년근 생산 농가들은 연근제가 없어지면 6년근을 중심으로 한 국산 인삼의 우수성에 대해 소비자 신뢰가 무너져 인삼산업이 붕괴될 거라며 반대합니다.
[신광철/한국인삼6년근경작협회 회장 : "세계적인 브랜드가치, 한국 6년근은 믿을 수 있다는 게 세계적인 브랜드에요."]
4년근 이상 인삼의 사포닌 함량과 관련된 논란이 소모적 논쟁이 되지 않도록 연근제 존폐에 대한 정부 차원의 조사와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홍성훈
서영준 기자 (twintwin@kbs.co.kr)
출처 : KBS
기사원문 : https://news.v.daum.net/v/20211218214144420?x_trk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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