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감동시킨 한 명의 리더
대개 과소평가되는 사업 성공 비결이 하나 있는데,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 특히 영향력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좋은 첫인상을 심어주는 능력이 바로 그것이다.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긍정적인 첫인상을 남길 기회는 한 번 이상 주어지지 않는다.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신은 누구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은가?
일터의 영역을 벗어나 생각해봤을 때, 예수님처럼 위대하신 이를 감동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예수님이야말로 역사상의 모든 나라와 문화 가운데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니신 분이다. 누가복음 7장을 읽다 보면 예수님을 감동하게 만든 한 사람을 보게 된다. 그는 예수님처럼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이자 로마제국의 백부장이었기에 특별히 더 주목해볼 만하다.
이 이야기는 수백 명을 지휘하는 어느 백부장이 자신의 부하 한 사람을 치유해달라고 예수님께 부탁하는 내용이다. 때로는 비인격적이고 치열한 비즈니스와 전문인 세계에서 보다 나은 리더가 되는데 도움을 주는 몇 가지 자질을 우리는 이 백부장의 모습에서 발견할 수 있다.
리더의 깊은 긍휼
누가복음 7장 2절의 말씀이다.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 (눅 7:2)
첫 번째 자질은 백부장의 긍휼이다. 예수님에게 치유를 부탁할 만큼 그가 자신의 부하를 귀히 여기고 아꼈음을 알 수 있다. 그 당시 장군과 부하의 신분 차이가 엄청났기에 이는 매우 흔치 않은 일이었다. 현재 당신 소관 하에 있는 부하 직원 각각을 돌보는데 얼마만큼의 정성을 쏟을 각오가 되어있는가?
리더의 전략적 지혜
백부장에게서 눈에 띄는 두 번째 자질은 전략적 지혜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예수님께 자신의 부하를 치유해달라고 부탁할 수도 있었고, 심지어는 직위를 이용해 예수님께 부하를 고치라며 위협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자신은 이방인이었기에 예수님에게 함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대신, 누가복음 7장 3절을 보면 그가 어떻게 행동했는지 볼 수 있다.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을 예수께 보내어 오셔서 그 종을 구해 주시기를 청한지라” (눅 7:3)
이 백부장은 현명하게 유대인의 지도자들, 즉 예수님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사람을 보내 자신을 대신해서 간청하도록 했다. 자신의 상황을 대변할 적임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그의 전략적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리더의 담대한 믿음
자신의 부하를 치유해달라고 요청했던 로마 백부장의 모습에서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자질은 바로 담대한 믿음이다. 그는 분명 예수님과 그의 기이한 표적에 대해 들어 보았던 사람이었다. 유대인이 아닌 예수님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속해 있지 않은 이방인임에도 불구하고, 백부장은 예수님께서 그의 부하를 치유하실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다. 더 놀라운 점은, 예수님께서 직접 오시지 않고도 말씀만으로 치유하실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렇기에 누가복음 7장 9절에서 이 말씀을 볼 수 있다.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돌이키사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눅 7:9)
백부장은 예수님께서 자신의 부하를 치유하실 수 있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원거리에서도 이를 행하실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백부장의 간청은 심각한 질병, 문화적 차이, 거리 등 그 어떠한 것도 예수님의 치유 사역에 대한 믿음을 단념시킬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비슷한 맥락으로, 우리 또한 그 어떠한 문제나 사업상의 어려움이 다가올지라도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견고할 수 있기를 간구해야 할 것이다.
토론 및 적용 주제
1.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누구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은가?”라는 첫 번째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겠습니까?
2. 로마 백부장이 예수님께 자신의 사랑하는 부하를 치유해달라고 손을 내밀기까지 그 안에 얼마나 많은 갈등이 있었을지 상상할 수 있습니까? 마음속에 어떤 생각이 들었을 것 같습니까?
3. 오늘날의 비즈니스와 전문인 세계에서 ‘긍휼’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흔히 볼 수 있는 자질입니까? 만약 그렇다면, 어떤 면에서 그렇습니까? 그렇지 않다면, 왜 그렇게 생각합니까?
4. 이번 월요만나에서는 백부장이 예수님께 자신을 대신해 간구할 누군가를 선택하는 데 관한 ‘전략적 지혜’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당신 또한 전략적 지혜를 경험하거나 일터에서 활용해본 적이 있다면 나눠봅시다.
※ 참고: 성경에서 이 주제에 관련된 내용을 더 알고 싶다면, 아래 구절을 참고하세요.
여호수아 1:6,7,9; 잠언 1:7, 2:6, 10:14-15, 14:8; 요한복음 13:34-35; 야고보서 1:5-6
l (수 1:6)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l (수 1:7)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l (수 1:9)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l (잠 1: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l (잠 2:6) 대저 여호와는 지혜를 주시며 지식과 명철을 그 입에서 내심이며
l (잠 10:14-15) 14 지혜로운 자는 지식을 간직하거니와 미련한 자의 입은 멸망에 가까우니라 15 부자의 재물은 그의 견고한 성이요 가난한 자의 궁핍은 그의 멸망이니라
l (잠 14:8) 슬기로운 자의 지혜는 자기의 길을 아는 것이라도 미련한 자의 어리석음은 속이는 것이니라
l (요 13:34-35) 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35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l (약 1:5-6) 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l 출처: CBMC INTERNATIONAL
l 번역: 한국기독실업인회 www.cbm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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