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터에서 즐거움으로!
연구에 따르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직장에서 보내는 시간을 매우 지루한 시간으로 여긴다고 한다. 그들에게 ‘일’과 ‘필요악’은 마치 동의어처럼 보인다. 하지만 꼭 이래야만 하는가?
최근, 한 마트에 근무하고 있는 프레드라는 계산원에 관한 기사를 보게 되었다. 프레드의 계산대에서 물건을 사는 일은 실제로 많은 고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기한 경험이라고 한다. 프레드의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기만 하면 곧바로 놀라운 광경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일용한 양식>이라는 타이틀의 이 기사를 쓴 아담 홀즈 기자는 프레드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놀랄 정도로 손이 빠르고, 늘 만면 가득 미소를 지으며, 심지어 춤을 추고 노래까지 하면서 깨지지 않는 물건을 공중으로 한 바퀴 돌려 봉지에 담는다.” 프레드가 다른 이들과 구별된 점은 바로 일에 대한 열정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마트에서 하품을 간신히 억누르며 성의 없이 계산을 이어가는 직원을 경험해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프레드의 중독성 강한 기쁨은 평범한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뒤바꿔 놓았다.
평범한 일을 즐거운 경험으로 바꾼 또 다른 비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우리 동네 한 병원에서 근무하던 어느 여성이 떠오른다. 그녀는 정기검진 또는 항암치료를 하기 위해 내원하는 암 환자들을 늘 반갑게 맞이했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병원 문에 들어서는 환자들에게 밝은 미소와 활기찬 인사로 희망과 긍정의 마음을 심어주었다.
사실상 이러한 태도로 일하는 사람들이 매우 드물기 때문에 그러한 사람이 더욱 주목 받게 된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직장에서 맡은 업무만 책임감 있게 잘 감당해도 뭐라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그들은 형식적이고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본연의 업무를 하나의 즐거운 이벤트로 바꿔 보기로 결심했고, 그 결과 자신뿐 아니라 만나는 모든 사람들의 영과 마음을 즐겁게 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라면 아래의 구절들이 바로 일터에서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누구를 섬기고 있는가?
궁극적으로 우리가 만족시키고자 하는 대상은 상사나 고객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골 3:23)
누구를 대표하는가?
우리의 행동과 태도를 통해 하나님이 드러나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서, 우리를 통해 일하고자 하신다. 만약 우리가 누군가를 주께로 인도하기 원한다면, 우리의 모습 속에서 어떠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고후 5:20)
왜 일하는가?
지혜가 풍성한 솔로몬 왕은 자신의 부와 권력을 통해 삶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경험해 보았다. 그 모든 것을 누리고 그가 내린 결론은 이것이다.
“사람이 먹고 마시며 수고하는 것보다 그의 마음을 더 기쁘게 하는 것은 없나니 내가 이것도 본즉 하나님의 손에서 나오는 것이로다.” (전 2:24)
사람들이 프레드의 계산대에서처럼 우리와 함께 일하고 싶어 한다면, 그 얼마나 즐거운 일 인가?
묵상 및 토론 주제
Reflection/Discussion Questions
1. 일터에서 기쁨을 찾아 즐겁게 일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던 경험이 있습니까? 있다면 나눠봅시다.
Have you ever observed someone who was a joy to watch because he or she seemed to find so much enjoyment in their work? If so, describe that experience.
2. 많은 사람들이 왜 자신의 일을 ‘필요악’ 또는 ‘고된 일’이라고 여긴다 생각합니까? 당신 또한 이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습니까? 그러하거나 그러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Why do you think so many people view their work as “necessary evil” or drudgery? Is this the perspective you have toward your own work? Why or why not?
3. 어떻게 하면 일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가 고뇌 또는 고통이 아닌 기쁨이자 특권으로 바뀔 수 있을까요?
How do you think people can change their attitudes toward their jobs, approaching them more as a joy and a privilege than as drudgery, or even agony?
4. 위 글에 언급된 성경말씀 중 어떤 말씀이 가장 마음에 와 닿습니까? 그 말씀이 특별히 의미 있고 도전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Which of the Bible passages cited about work stands out the most to you? Why does it seem especially meaningful or challenging?
l 참고: 성경에서 이 주제에 관련된 내용을 더 알고 싶다면, 아래 구절을 참고하세요.
잠언 12:11,24, 18:9, 21:5, 22:29; 전도서 5:18, 12:13-14; 골로새서 3:17
NOTE: If you have a Bible and would like to read more about principles it presents, consider the following passages:
l (잠 12:11) 자기의 토지를 경작하는 자는 먹을 것이 많거니와 방탕한 것을 따르는 자는 지혜가 없느니라
l (잠 12:24) 부지런한 자의 손은 사람을 다스리게 되어도 게으른 자는 부림을 받느니라
l (잠 18:9) 자기의 일을 게을리하는 자는 패가하는 자의 형제니라
l (잠 21:5) 부지런한 자의 경영은 풍부함에 이를 것이나 조급한 자는 궁핍함에 이를 따름이니라
l (잠 22:29) 네가 자기의 일에 능숙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
l (전 5:18) 사람이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바 그 일평생에 먹고 마시며 해 아래에서 하는 모든 수고 중에서 낙을 보는 것이 선하고 아름다움을 내가 보았나니 그것이 그의 몫이로다
l (전 12:13-14) 13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 14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l (골 3: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l 출처: CBMC INTERNATIONAL
l 번역: 한국기독실업인회www.cbm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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