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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가공식품 아시아 진출 지속 증가

KBEP 2013. 3. 11. 09:22

국산 가공식품 아시아 진출 지속 증가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국산 가공식품 수출이 연평균 10% 이상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과 아세안(ASEAN)시장에서의 수출이 크게 늘어났으며, 주력수출품목도 농산가공품에서 기호식품으로 변화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국산 가공식품 수출은 지난 2000년 8억2000만달러에서 지난해 34억7000만달러로 연평균 12.7%의 수출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증가율 9.3%를 상회한 수치. 특히 기호식품과 농산가공품의 수출비중이 바뀐 것은 주목할 만하다. 지난 2000년에는 곡류가공품 및 면류 등의 농산가공품이 전체 수출비중의 44.7%를 차지하며 주력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12년의 경우 커피와 주류 등 기호식품이 전체 수출비중의 절반을 넘는 53.9%를 기록해 주요 수출품목으로 새롭게 떠올랐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아세안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중국의 경우 2000년 3100만달러에서 지난해 4억8500만달러로 수출액이 15.6배 증가했다. 현지 중산층 확대와 서구화된 라이프스타일 확산 등으로 수입식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으며, 특히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한류 영향으로 한국식품의 인지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진 것도 수출상승의 또 다른 이유. 아세안시장은 같은 기간 동안 1억9000만달러에서 12억달러로 6.3배 이상 늘어났다. 

이러한 수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 가공식품 수입 규모도 크게 확대됐다. 2000년 18억달러에서 2012년 62억6000만달러로 10년 사이 약 3.5배 늘어난 것. 때문에 무역수지는 2000년 9억7000만달러 적자에서 지난해 27억9000만달러 적자로 크게 늘었다. 

국제무역연구원의 심혜정 연구원은 “가공식품의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한류의 영향력이 큰 중국과 아세안시장을 중심으로 한식이벤트 개최와 관련 카탈로그 배포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한 수출 증대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