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테스코, 국내 농식품 수출확대 손잡다
정부가 엔화와 달러 약세로 위축된 국내 농식품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유럽과 아시아 등 수출시장 다변화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9일 해외 대형유통업체 테스코(TESCO) 구매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농식품 수출업체와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테스코-홈플러스(TESCO-Homeplus)와 3자간 MOU를 체결했다. 최근 엔화와 달러 환율이 하락을 보이는 가운데 aT는 국내 농식품의 수출드라이브를 강화하기 위해 세계 최대 대형유통업체 테스코와 글로벌 네트워킹을 구축, 아시아 매장을 기점으로 유럽 매장까지 한국식품의 입점 확대를 꾀하고자 테스코-홈플러스와 수출지원 MOU를 체결한 것.
테스코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헝가리와 체코‧중국‧태국‧한국 등 12개국에 65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액이 122조원에달하는 세계적인 대형유통체인. 특히 MOU 체결과 함께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테스코 아시아지역 식품소싱 본부장과 태국 및 중국에서 온 8명의 식품 구매 바이어들이 참석해국내 농수산식품 수출업체와 활발한 수출상담을 벌였다.
수출상담실적은 약 1100만달러. 이 중 버섯과 김, 단감 등은 테스코 구매 바이어와 300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 성사를 앞둔 상황이다. 특히 태국 테스코는 딸기와 김, 버섯에 구매 의사를 보였고, 말레이시아 테스코는 단감, 중국 테스코는 김과 스낵류 등의 PB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국내 수출업체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재수 aT 사장은 “테스코와 수출지원 MOU 체결을 계기로 우리 농수축산식품의 본격적인 아시아‧유럽시장 진출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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