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전 총리, "TV 보면 혈압 올라"
전기요금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로 퇴진한 불가리아의 보이코 보리소프 전 총리가 병원에 입원, 휴식을 취하는 동안 TV 시청을 금지당했다.
고혈압 증세인 보리소프 총리가 TV를 보면 '너무 많은 걱정을 한게 된다'며 의사들이 시청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보리소프 총리는 지난 25일 오후 혈압이 높아져 한 정부 병원에 입원,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안정된 상태며 충분히 쉬면 회복할 것이라고 소피아뉴스통신이 의사들의 말을 인용,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리소프 전 총리가 입원한 병원에는 경호원이 배치됐고 총리는 간호사 출신인 여동생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의사들은 축구광인 보리소프 전 총리에게 야외 체육활동을 당분간 자제하고 며칠간은 TV도 보지 말라고 권했다.
보리소프 전 총리는 26일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에 불참하면서 입원한 사실이 알려졌다.
불가리아는 지난 20일 보리소프 전 총리가 물러난 후에도 시위가 산발적으로 이어져 정국이 불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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