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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MC. 만나

유럽CBMC 주간뉴스 2012년 12월 25일

KBEP 2012. 12. 26. 08:33



마중물 149호(2012.12.25)

2012년

성탄 메시지

성탄절을 맞이하며...


기쁜 성탄절을 맞이하여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그동안 주님의 은혜 안에서 강건하며 평안하신지요? 

금년 한해는 유럽의 경제가 어느 때 보다도 침체된 해였습니다. 그리고 그 한해가 이제 일주 후면 또 가뭇없이 사라지게 됩니다. 우리 크리스찬 비지니스맨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님이 주시는 소망과 믿음을 가지고 잘 인내하면서 이제 또 성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영생의 길로 인도하신 주님의 성탄을 기쁨과 감사로 맞이하면서 유럽 각 지역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사업과 사역을 영위하고 계신 우리 CBMC 회원님들께 주님의 위로와 평강이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빌리 그래햄 목사님이 “마지막 때의 교회 부흥은 CBMC를 통해 일어난다“고 예언하신 바와 같이 우리가 유럽에서 살며, 일하며, 사역하는 하나님의 뜻과 목적이 CBMC에 있음을 분명히 인식하고 청지기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시는 회원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성탄 절기에 회원님 가정에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유럽 총연합회장 오 진영 드림

최용준 교수 칼럼

잃어버린 강림절(Advent lost)



지난 12월 2일(주일)부터 24일(월)까지는 강림절 혹은 대림절 또는 대강절(Advent)이라고 불리는 절기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섬기는 한동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이 절기를 지키는 한국 교회가 극소수임을 발견하고 적지 않게 놀랐습니다. 실제로 제가 12월 2일에 방문했던 포항의 한 대형교회도 강림절 첫째 주일임에도 불구하고 이 절기와 전혀 상관없는 성경 본문으로 설교가 이루어졌고 찬송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저의 강의에 들어오는 학생들에게 문의했을 때 그들이 나가는 교회에서 강림절에 관한 설교를 들은 학생들은 단 한 교회 뿐이었습니다. 

강림절은 교회력에 의하면 신년의 시작입니다. 세상의 달력으로는 연말이지만 교회력으로는 연초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이 절기는 시작과 끝이 교차하는 기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초림을 기억하며 성탄을 다시금 기다리는 동시에 다시오실 주님의 재림을 고대하는 종말론적인 절기입니다. 따라서 강림절은 신앙 생활에 매우 중요한 절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독일 교회에서는 이 기간에 예배드릴 때 반드시 강림절 촛불(사진1)을 켭니다. 붉은 색 또는 보라색 초를 네 개 준비한 후 첫째 주일에는 하나, 둘째 주일에는 둘, 셋째 주일에는 셋 그리고 마지막 넷째 주일에는 모든 촛불을 켭니다. 그러면서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성탄절이 되면 그 중간에 큰 흰색 촛불을 켜서 주님의 오심을 축하합니다. 물론 여기서 촛불은 자신을 희생함으로 세상에 빛이 되신 주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이 절기에 아이들은 대부분 강림절 칼렌다(사진 2)를 선물로 받습니다. 이 칼렌다는 강림절 첫째 주일부터 성탄절 이전까지 숫자가 임의로 섞여 있는데 그 해당하는 날에 아이들이 숫자를 열면 그 뒤에는 맛있는 초콜렛이 들어 있어 그것을 먹으며 성탄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동시에 이 기간에만 열리는 특별 성탄시장(Christmas Market 사진 3)이 있는데 저녁에 많은 사람들이 나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맛있는 과자들과 커피나 차를 마시며 다양한 선물과 장식품을 구입하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동시에 개신 교회는 별로 하지 않지만 가톨릭교회나 성공회 등에서는 강림절 첫째 주간부터 예배당 제단 옆에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재현하는 모형을 아름답게 만들어 장식합니다. 독일어로는 Krippe(크립퍼 사진 4)라고 하는데 쾰른에는 여러 성당들과 교회에서 각자 독특한 예술적 감각으로 아름답게 장식하여 그것만 관광하는 상품이 있을 정도입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안에 있으면 이미 새로운 피조물이며 새창조 안에 있으므로 (고후 5:17) 강림절은 이미 오신 주님을 기억하는 동시에 다시 오실 주님을 소망 가운데 기다리는 우리의 신앙을 압축해 놓은 매우 귀한 절기입니다. 한국 교회가 이 절기를 새롭게 회복할 수 있기를 빕니다.

최용준
한동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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