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형 식품업체들 PB상품 개발에 ‘열’
올해 PB 식품 매출액 2조엔 돌파 전망
국내 식품업체 日 PB시장 진입 난항 우려
닛케이 마케팅저널은 최근 올해 일본 PB 상품 판매액이 2조엔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현지 대형식품업체들이 PB 식품시장에 속속 진입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한 상황.
닛케이 마케팅저널에 따르면 이온 등 대형유통업체와 세븐일레븐, 로손, 패밀리마트 등 편의점 등 일본 유통업계들이
PB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 및 판매하면서 매장 내 PB 상품이 차지하는 비율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온은 매장 내 100개 상품 부문에서 PB 비율을 80%까지 높이겠다고 선언, 10월에는 ‘98엔 과자’ 100품목을 자사
PB인 ‘톱 밸류(Top Value)’ 상품으로 채우기도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PB 식품산업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일본 대형식품업체들도 현재 앞다퉈 PB 식품 수주 및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즉석면 전문생산업체 닛신식품은 세븐일레븐의 세븐프리미엄, 로손의 로손셀렉트 PB 생산에 돌입했고, 스낵전문회사카루비도 세븐프리미엄과 유니의 스타일
원 PB에 합류했다. 이 외에 빵, 햄 소시지, 냉동식품, 아이스크림, 차음료 등 주요 품목에서 현지 대형식품업체의 PB 수주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현지 대형식품업체까지 일본 PB 식품시장에 앞다퉈 진입하면서 그동안 이온과 이토요카도 등 PB 상품을 공급한 국내 식품수출업체도 다소 타격을 받을 것
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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