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와의 경기를 보려고 새벽부터 일어났다
큰애 대학졸업(토론토 대학) 을 축하하려고 오랫만에 토론토에 가족이 모두 모였는데
한국의 월드컵 원정 16강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시차관계로 그리스와의 경기는 오전 7시30분에 시작이 되었고
아침에 하는 경기 임에도 토론토 곳곳의 음식점과 교회 강당들은 이미
TV중계를 예고하고 있었고
많은 토론토의 교민들이 새벽부터 자동차에 태극기를 걸고
토론토 시내를 다니고 있었다.
경기내내.. 활발한 공수 전환과 활력이 넘쳐남을 보면서
2002년의 열정이 다시한번 느껴져 왔다.
이런 상태의 국대라면,
박지성선수의 말대로 아르헨티나전도 충분히 기대해 볼만하다.
아르헨티나의 수비진은 말그대로 만만하게 보여진다.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의 창들의 전쟁에
창과 방패 및 조직력과 열정을 고루 갖춘 대한의 건아들이
오늘과 같은 조직력을 보여준다면
한국은 세계축구사에 기적과도 같은 "일"을 내고 말것이다.
대진표를 살펴보면,
16강 진입을 한후에 8강전에 붙는 팀이 A조의 1,2위팀과 경기를 하게 되는데
A조의 나라들이 (남아공, 멕시코, 우루과이, 프랑스)로 모두 해볼만한 상대들이다.
2002년 월드컵 4강의 역사가 안방에서 만든 작품이었다면
지난 8년간 닦여진 창과 방패가 바깥방에서도 충분히 "일"을 낼 수 있을것이다.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의 "일" 저지르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로 6월이 뜨거울 것 같다.
화이팅~!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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