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계통망을 디지털화해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전력 생산유통 시스템.
지능형 전력망이라는 뜻으로 전력회사의 통합제어 센터와 발전소, 송전탑, 전주, 가전제품 등에 설치된 센서가 쌍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하며, 최적의 시간에 전력을 주고받음으로써 가장 효율적인 전력의 생산과 소비가 가능한 시스템을 말한다. 예를 들어, 전력요금이 비싼 낮시간의 냉방은 자제하고 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밤시간에 세탁기 등을 돌리도록 조절할 수 있으며, 전기자동차라면 심야시간에만 충전하게 할 수 있다. 또한 태양광 발전 등으로 생산된 전기를 거래소를 통해 거래할 수도 있다. 차세대 친환경 기술시장의 가장 크고 빠른 성장을 보일 부문으로 꼽히는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을 통해 기존 발전량의 10%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 따라서 전력 낭비를 줄이고 재생 에너지의 사용이 실용화되면 지구 온난화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스마트 그리드는 일차적인 전력 효율화는 물론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고용과 설비산업의 발생을 통한 추가적인 일자리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마트 그리드와 관련된 제품과 서비스를 위한 홈 네트워킹 장비, 가전제품과 소통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응용프로그램 개발, 새로운 디지털 정보를 이용하는 가전제품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 등 신기술의 장점을 이용하기 위한 관련 산업들이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게 될 것이다.
그린뉴딜 정책을 내세우는 버락 오바마 미국 정부는 2009년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 건설과 대체에너지 개발을 위한 법안을 만들었으며 일본과 유럽에서도 이와 비슷한 계획에 착수했다. 한국은 이 시스템의 연구 개발 등에 2012년까지 2,55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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