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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주요경제뉴스 (7/23~7/29)

KBEP 2009. 8. 24. 16:26

슬로바키아 주요경제뉴스 (7/23~7/29)
 
                                                         주 슬로바키아 대사관 제공

□ Financial Times 포치아텍 재무장관과의 인터뷰
 
2009년 7월 8일자 Financial Times지는 “Slovakia to review tax structure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얀 포치아텍 (Jan Pociatek) 재무장관의 인터뷰 내용 및 슬로바키아 재정적자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동 기사의 요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o 슬로바키아는  EU내에서 GDP 대비 최저 세율(19%) 국가 중에 속하나, 최근 경제위기로 재정적자가 급증함에 따라 세제개편에 대한 검토를 추진 중임.

※ 포치아텍 장관은 7월 8일 각료회의에서 현재 세율은 경제성장기에 적합하며, 경제침체가 계속될 경우 세율을 변경할 가능성을 시시함.

o 현재로서 정부는 세율 변경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으나, 도박세 및 주류세는 인상할 가능성이 있고, 사회보험율의 상한선을 올려 부유층일수록 더 많은 사회보장세를 납세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음.

o 금년 상반기 재정수입은 예상보다 11% 감소하고, 재정지출은 7% 증가하여 금년도 GDP 대비 재정 적자율이 당초 예상한 2.1%를 훨씬 넘어 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o 이에 따라 피쏘총리는 금년 가을 정부 예산안을 재편할 계획이나, 사회보장 프로그램에 대한 지출은 감소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힘.

o 슬로바키아의 재정악화는 예상밖으로 경제성장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재무부는 2009년 경제성장률이 -6.2%, 2010년 경제성장률을 -0.5%라고 전망하였음.

o 포치아텍 재무장관은 슬로바키아 경제침체의 원인으로 슬로바키아 생산한 전자제품 및 자동차 최대 수출시장인 독일의 경제침체를 이유로 들었음 (슬로바키아는 GDP의 85%를 수출에 의존하는 소형 개방경제이므로 독일이 경제적 어려움이 슬로바키아로 전이되고 있음)


 

□ 외교단, 기아자동차 견학 행사 개최
 
대사관은 7월 3일(금) 슬로바키아내 외교단의 질리나 기아자동차 견학 행사를 개최하였으며, 동 행사에 중국, 스페인, 이집트, 슬로베니아 대사 등 32명의 외교단이 참가하였습니다.

참석자들은 기아자동차 시설 및 장비별 기능, 전체 생산라인 가동에 대하여 큰 관심을 표명하였으며, 특히 기아자동차 공장 내부 환경이 매우 청결하고 조용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앞으로 대사관은 슬로바키아 주요 우리기업에 대해서도 외국인 방문 행사를 유치토록 권유하고, 외국인의 우리 기업에 대한 친근감을 제고시키는 기업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활발히 전개해 나가고자 합니다.
 

□ The New York Times 슬로바키아 관련 기사 게재

The New York Times 7월 3일 “Neighbor''''s Shadow Still Large in Slovakia 제하 기사에서 슬로바키아가 16년전 Velvet Divorce를 통해 체코로부터 독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체코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나, 2009.1.1 유로가입이 슬로바키아의 자존감을 높여주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논평하였습니다. 상세 내용을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1. 주요 내용

가. 체코와 슬로바키아간의 관계

o 금년 초 체코의 EU의장 수임 기념 미술 작품에서 슬로바키아를 ‘헝가리 소세지(헝가리 국기에 포장된 소세지)’로 묘사한 것은 1993년 체코로부터 분리된 후 독자적 국가성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해 온 슬로바키아에 대한 모욕으로 간주되었음.

* 슬로바키아는 1천년간 헝가리 지배시 농노로, 20세기에는 체코슬로바키아의 낙후지역으로 있다가 16년전 최초로 독자적 국가를 형성함.

o 체코에서는 슬로바키아를 ‘weaker and poorer cousins''''로 보고 있으며 체코에서 슬로바키아 문화의 영향을 찾기 어려운 반면, 슬로바키아에서는 체코어로 된 영화, TV 프로그램, 서적이 만연함.

o 슬로바키아가 EU 가입후 큰 경제성장을 이룩했으나 아직 체코에 대한 열등감을 완전히 극복하진 못하였고, 체코는 독일을 모델로 삼아 슬로바키아 등 동부유럽과는 거리를 두려하고 있음.

o 슬로바키아는 헝가리처럼 재미있고 낭만적이나, 체코는 오스트리아 지배하에 있어서 합리적이고, 좋은 행정가이며, 냉소적인 것을 즐김. 체코는 자기 관리를 잘하며 내성적인 성향이나, 슬로바키아는 소국이므로 자연히 외국을 향하는 면이 있음.

 나. 유로도입 효과
o 슬로바키아는 유로도입 직후인 2009년 1/4분기에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11.2%를 기록하자 체코는 ‘I told you so''''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슬로바키아는 경제호전시 웃는 자는 자신들이라고 주장

o 과거에는 체코가 슬로바키아의 모델 역할을 했으나, 유로도입은 이를 반전시키는 역할을 함.

o 폭스바겐은 체코와 슬로바키아 중 유로에 가입한 슬로바키아에 310백만 유로 투자 결정

o 그러나, 유로 도입후 슬로바키아인들은 유로강세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주변 헝가리, 체코, 헝가리에서 쇼핑하는 일 발생

2. 상기 기사는 슬로바키아의 체코 및 헝가리와의 미묘한 관계를 잘 묘사하고 있으나, 유로도입의 장기적 효과는 좀 더 두고 보아야 할 것으로 평가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