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위 최고위직 재편 움직임
○ 새로운 집행위원 선출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고 리스본 협약 비준과정 에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5년간 누가 집행위 최고위직을 맡을 것인가에 대한 추론이 점차 늘어나고 있음.
- 포르투갈 출신인 Jose Manuel Barroso 현 집행위원장은 일찍부터 연임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 왔으며, 상당수의 집행위원들도 연임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 프랑스 출신 Jacques Barrot 사법 자유 및 안전 담당 집행위원겸 부위원장, 영국출신 Catherine Ashton 무역담당 집행위원, 이탈리아 출신 Antonio Tajani 운송담당 집행위원, 네덜란드 출신 Neelie Kroes 경쟁담당 집행위원 등은 EU 집행부에 계속 머물고 싶은 의지를 시사해 왔음.
- 이 밖에 그리스 출신 Stavros Dimas 환경담당 집행위원, 체코 공화국 출신 Vladimir Spidla 사회문제담당 집행위원, 오스트리아 출신 Benita Ferrero-Waldner 대외문제담당 집행위원, 불가리아 출신 Meglena Kuneva 소비자보호담당 집행위원, 핀란드 출신 Olli Rehn 확대담당 집행위원, 에스토니아 출신Siim Kallas 반수뢰담당 집행위원 등도 연임 의사가 있음을 내비쳐 왔음.
- 그러나 소속 당의 방침과 EU 기구개편 방침 등이 복잡하게 작용할 것이므로 이러한 개인의사가 제대로 반영될 지는 미지수임.
○ 만약 2009년 6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중도 및 좌파 정당들이 승리한다면, 유럽사회주의자당(Party of European Socialists) 당수이자 덴마크 전수상 인 Poul Nyrup Rasmussen 유럽의회 의원이 보수성향의 Barroso 현 집행위원장을 밀어내고 좌파 집행위원장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얘기 되고 있음.
- 네덜란드에서는 자유당 출신의 현 Kroes 집행위원이 같은 당 출신의 Frits Bolkenstein에 이어서 두번째로 집행위원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보수 성향의 기독교민주당, 그리고 좌파성향의 노동당 등에서 그 자리를 노리고 있음.
- 네덜란드 보수당에서 거론되고 있는 인물로는 둘 다 교통장관을 지내고 유럽의회 의원인 Maij-Weggen과 Karla Peijs, 전 농업장관인Cees Veerman등이 있으며, 노동당에서는 Frans Timmermans 현 유럽장관과 Dick Benschop 전 유럽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음.
- 현재 72세인 Barrot 부위원장은 연임하기엔 너무 나이가 많다고 생각될 수 있으므로 집행위원을 역임한 Michel Barnier 프랑스 농업장관이 호시 탐탐 그 자리를 노리고 있음.
○ 만약 리스본 협약이 모든 회원국에서 비준되어 조약으로 효력을 발휘 하게 된다면 대외문제담당 집행위원 자리는 더 이상 필요 없게 되어 그 역할을 새로운 EU 외무장관에게 넘겨주게 되고, 에너지와 기후 변화를 담당하는 새로운 집행위원 자리가 생겨나게 됨.
- EU 집행부 관리들의 말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보수당 출신의 Benita Ferrero-Waldner 현 대외문제담당 집행위원이 자기 자리가 없어지면서 신설될 에너지와 기후 변화 담당 집행위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심하게 로비를 하고 있다고 함. 그러나 오스트리아 몫의 집행위원 자리는 소속 SDP당이 최근 선거에서 승리한 좌파성향의 법무장관인 Maria Berger 전 유럽의회의원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 보임.
- Andris Piebalgs 현 에너지담당 집행위원은 라트비아 외무장관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되고 있음.
- 한편 스웨덴의 Carl Bildt 외무장관과 프랑스의 Bernard Kouchner 외무장관이 현재 66세인 Javier Solana EU 공동외교안보 고위대표의 자리를 물려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 또 다른 새로운 인물로 아일랜드의 Mary Harney 보건장관이 있는데, 그녀는 민간부문으로 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아일랜드 출신 Charlie McCreevy 현 역내시장담당 집행위원 대신에 집행위원이 되기를 바라고 있음.
- 벨기에 정당들은 Walloon 자유당 소속의 Louis Michel 지원담당 집행 위원이 그만둔 후 Flemish 자유당 소속의 Karel De Gucht 외무장관을 벨기에 출신 새로운 집행위원으로 보내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 한편 독일 출신 Gunther Verheugen 산업담당 집행위원과 폴란드 출신 Danuta Huebner 지역담당 집행위원은 이번 임기를 끝으로 집행위를 떠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얘기되고 있음.
- Verheugen 집행위원은 집행위 사무국에서의 파워게임과 애인의 승진을 둘러싼 스캔들 등에 진력이 났다는 얘기가 있으며, Huebner 집행위원은 업계로 돌아가거나 스페인 Bilbao에 있는 약혼자와 합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 독일 몫 집행위원의 향방은 내년 9월에 있을 독일의 총선 결과에 따라 달라지게 됨. 만약 사회주의 계열의 SPD 당파가 승리한다면 유럽의회 사회주의자 그룹의 리더인 Martin Schulz 의원이 집행위원으로 추천될 가능성이 높음.
- 그러나 만약 ‘대연정’이나 보수당이 승리한다면 보수당의 Wolfgang Schauble 내무장관, Edmund Stoiber 전Bavaria주지사, Roland Koch 현 Hesse주지사, 내무부 공무원 Peter Altmaier, 경제부 공무원 Peter Hintze 등이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독일언론들이 보도하고 있음.
- 한편, 집행위 내부에 따르면 유럽의회의 Janusz Lewandowski 예산 위원장, 폴란드 전수상으로 은행가로 변신한 Jan Krzysztof Bielecki 행장 등이 폴란드 몫 집행위원에 근접했으며, 또 다른 폴란드 수상 출신인 Jerzy Buzek 유럽의회 의원이 유럽의회 의장자리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였다고 함.
- 만약 Bielecki 행장이 집행위원이 된다면 급격한 연봉삭감을 각오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폴란드 Pekao은행장인 그는 2007년 80만유로의 연봉을 받았으나 집행위원의 연봉은 22만유로에 불과하기 때문임.<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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