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별 효과 없어
○ 금융위기가 시작된 이후 유럽중앙은행이 은행들의 대출촉진을 위해 금융 시장에 투입한 수백억 유로의 유동성 공급이 별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음.
- 이는 은행들이 여유자금이 생기면, 타은행이나 기업들에 대출하는 대신, 마지막 안전 피난처로 여겨지는 유럽중앙은행에 재예치하고 있기 때문 인데, 이에 따라 은행들의 유럽중앙은행 1일물 예치액이 9월 30일 1000억유로를 초과하였음.
- 은행들의 유럽중앙은행 예치액은 9월 23일 14억유로였으나 이틀 뒤 9월 25일 42억유로로 늘어났고 금요일인 9월 26일에는 280억유로로 급증하였음. 주말을 지나 9월 29일에는 예치액이 다시 440억유로로 늘어났고 마침내 9월 30일 1028억유로에 달하여 천억유로대를 돌파 하였음.
- 유럽중앙은행의 한 관리는 EUobserver 와의 인터뷰에서 “사상초유의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은행들이 매우 이상하게 행동하고 있다. 은행 들이 유럽중앙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을 때의 금리는 4.8%인데 예치금리 는 3.8%에 지나지 않으므로, 금융위기만 아니라면 은행들의 행동은 비경제적인 결정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도 은행들이 유럽 중앙은행에 예치하는 것은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최후의 안전한 도피 처에 자금을 확보해 두겠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현재 금융시장에 어떤 신용이나 믿음도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말하였음.
- 그는 마지막으로 “적어도 유럽중앙은행은 이런 이상한 거래 때문에 돈을 벌고 있다.”는 냉소적인 농담으로 인터뷰를 마쳤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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