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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2007년 경제 평가 및 2008년 전망

KBEP 2008. 2. 9. 17:57

포르투갈의 2007년 경제 평가 및 2008년 전망

 

포르투갈 경제의 2007년도 평가 및 2008년도 전망을 보도함.(주포르투갈대사관 1.28일자 보고)

 

1. 주요내용

ㅇ 포르투갈 경제는 2003년 마이너스 경제성장을 시현한 이래 서서히나마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2006년 1.2%, 2007년 1.8% 성장), 2008년에도 그 성장세를 유지하여 2-2.2%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

- 최근 유로화 강세와 유가 상승, 미국발 금융불안과 신용경색으로 인한 세계 금융시장의 위기로 인해, 포르투갈의 수출증가세는 점차 감소하고 경제성장률도 낮아질 가능성 존재

 

ㅇ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장기간 긴축재정정책으로 국민들의 세금부담이 가중되고 소비.투자심리가 위축되어 왔으나, 2008년에는 기업투자를 중심으로 서서히 민간부문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

 

 

2. 상세내용

가. 경제성장

ㅇ 포르투갈 경제는 2003년 -1.1% 경제성장을 시현한 이래 서서히 성장하기 시작, 2006년 1.2% 기록에 이어 2007년 1.8% 성장한 것으로 예상됨.

- 장기간의 민간소비.투자 감소와 정부의 긴축재정정책 시행으로 인한 공공소비 위축으로 국내수요가 정체되어 있음에도 불구, 최근 수출급증이 경제성장의 주된 원동력으로 작용

 

ㅇ 2008년에도 포르투갈 정부가 균형예산을 달성하기 위해 긴축재정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정부의 재정적자 감소를 위한 확고한 의지가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일조하여 투자가 서서히 늘고 최근 수출증가세로 인한 경제성장 추세가 여전히 지속되어 2-2.2% 경제성장률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

- 포르투갈 중앙은행은 2008년 경제성장률을 최근 2.2%에서 2.0%로 하향조정하였으나, 2009년 경제성장률은 Euzo Zone 평균을 상회하는 2.3%로 전망

※ 포르투갈은 EU 27개국중 2008년 경제성장률을 2007년보다 높게 예상하고 있는 유일한 국가

 

ㅇ 다만, 최근 유로화 강세와 유가 상승, 미국발 금융불안과 신용경색 등으로 인한 세계 금융시장의 위기로 포르투갈의 최대교역국인 프랑스와 독일의 2008년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바, 포르투갈의 대외수출과 경제성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존재

 

나. 수출신장으로 무역수지 개선

ㅇ 2007년 연간평균 수출증가율은 6.9%(2006년에는 8.9% 기록)로 증가율 자체는 전년 대비 감소하고 있으나, 수출이 2006년에 이어 여전히 경제성장의 주요견인차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평가

 

ㅇ 2007년 민간소비심리 위축으로 수입도 3.8%(2006년 4.3%) 증가하는데 그쳐, 무역수지적자를 개선하고 국가부채를 감소하는데 기여함.

 

ㅇ 2008년에는 기업투자의 확대로 상품.서비스의 수출이 다소 호조를 보일 것이나, 유로화강세와 미국, EU의 전반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수출증가율의 감소추세를 바꾸기에는 충분치 않을 것으로 예상

- 통계청 공식자료에 따르면, 포르투갈 수출증가율은 2007년 1/4분기 13.2%, 2/4분기 9.5%, 3/4분기 5.7%로 점차 감소추세

 

다. 재정적자 감소

ㅇ 포르투갈 정부는 EU의 안정성장협약(SGP)을 준수하기 위해 2008년까지 재정적자 수준의 GDP 3% 미만을 목표로 제시한 이후 이를 달성하기 위해 중앙행정부처, 사회복지, 보건, 교육, 행정제도와 조세제도의 간소화 등 여러 분야에서 강도 높은 개혁을 꾸준히 수행해 온 결과, 예상보다 1년 앞선 2007년 재정적자 3%를 무난히 달성함.

※ 포르투갈은 최근 3년간 EU국가중 빠른 속도로 재정적자를 감소하는데 성공한 국가중 하나

 

ㅇ 2008년에는 포르투갈 정부는 재정적자 규모를 GDP의 2.4%로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세수를 확대하고 정부지출을 제한하여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 추진할 것으로 예상됨.

- 세수확대를 위해서는 소득세, 통행세, 담배세, 부가가치세, 법인세 등의 비중을 늘리는 한편, 탈세혐의 집중조사, 세무당국의 효율성 증대 등을 추진

- 서민들의 세금부담 과중과 야당의 정치적 반대에도 불구, 포르투갈 정부가 긴축재정정책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은, 2007년 하반기 EU 의장국 수임중 EU 개정조약에 대해 전 회원국의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하고 현 소크라테스 총리에 대한 국민의 지지도가 여전히 높다는 사실에 힘입은 바 큼.

 

라. 민간소비.투자

ㅇ 2007년 정부의 긴축재정정책으로 공공부문에서의 소비.투자가 계속 감소하고 세금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민간부문에서의 소비심리도 위축되었으나, 기업투자는 상당히 늘어 포르투갈의 경제성장에 기여함.

 

ㅇ 2007년 포르투갈정부의 재정적자목표 달성(GDP의 3%)으로 기업투자자들이 투자심리를 회복, 2009년까지 기업투자가 계속 증가하고, 아울러 그동안 변동율을 보이지 않던 가계의 소비?(주택)투자도 2008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

- 포르투갈 중앙은행은 기업투자율을 2008년 4.2%, 2009년 3.5%로 전망

- 리스본국제신공항 신축 및 리스본-마드리드간 고속철도(TGV) 연결 등 대규모 공사가 추진될 예정이어서 건설부문의 회생 기대

- 2008년 중반부터 Volkswagen이 포르투갈 Palmela공장에서 신형차 조립과 함께 생산량을 대폭 늘릴 계획

- 포르투갈 국적기인 포르투갈항공(TAP)이 2008년 상반기중 Airbus

A330 4대 구입 계획

 

마. 노동시장

ㅇ 실업률은 2006년 7.7%에 이어 2007년 7.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포르투갈은 Euro Zone 평균인 6.9%를 훨씬 상회하면서 EU27개국중 슬로바키아, 폴란드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실업률을 기록

- 통계청 공식자료에 따르면, 2007년 1/4분기에 8.4%, 2/4분기와 3/4분기에 7.9%를 기록

- 중국, 인도 등 개발도상국들의 세계시장 진출로 인해 경쟁력을 잃은 많은 포르투갈 기업들(특히 섬유, 신발분야 전통적 수출기업)이 폐쇄된 것이 가장 큰 이유

- 2007년 4천여개 기업의 파산신고 접수(전년대비 62.7% 증가)

 

ㅇ 2007년 경제구조조정을 통해 생산성 낮은 기업들이 효율성 높은 기업들로 대체되면서 노동생산성이 향상되고 세계시장에 대한 경쟁력이 제고되는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던 것으로 평가

 

ㅇ 2008년 민간부문, 특히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되살아나 서서히 기업투자가 증가할 것이나, 포르투갈 국내기업의 파산, 정부의 긴축재정정책 유지 및 국가공무원 감축개혁도 2009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결국 민간부문의 일자리 창출로는 실업률이 감소하고 노동시장이 활성화되는데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임.

 

 

3. 주요 거시경제 지표

 

2006

2007

2008

2009

GDP성장률

1.2

1.8

2.2

2.8

민간소비

1.1

1.2

1.4

2.1

공공소비

-1.2

-0.4

-1.1

-0.6

투 자

-1.5

1.0

4.0

6.7

수 출

8.9

6.9

6.7

6.0

수 입

4.3

3.8

3.9

4.8

물 가

3.0

2.5

2.1

2.1

실 업 률

7.7

7.8

7.6

6.6

재정적자

(GDP 대비)

3.9

3.0*

2.4

1.5

정부부채

(GDP 대비)

64.8

64.4

64.1

62.5

경상수지

9.9

8.3

7.6

7.0

(단위 : %)

출처 : 2006년 지표는 통계청, 그 외 지표는 포르투갈 재정부(2008.1)

* 포르투갈 재정부는 2.5-2.8%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