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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제 금융시장 동요와 경제전망

KBEP 2008. 2. 9. 17:55

브라질 국제 금융시장 동요와 경제전망

 

* 국제금융 시장 동요와 브라질 경제관련 동향 아래 보도함.(주브라질대사관 1.29일자 보고)

 

 

1. 국제금융 시장 동요가 브라질 경제에 미치는 영향

o 브라질 주요 일간지들은 Donminique Strauss-Kahn IMF 총재가 Davos 포럼에서 브라질은 미국발 금융위기의 대처에 있어서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언급하였다며 이를 일제히 보도함.(Estado, Globo 1.28)

- Kahn 총재는 Globo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브라질은 금융위기에 대처하는데 있어서 유리한 위치에 있는 국가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지만,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브라질이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 언급함.

 

o 한편, 주요 신용평가 기관들은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의 투자 여건이 좋아지고 있는 바, 브라질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함.

- 미국의 S&P사는 현재의 금융위기가 브라질의 신용등급 상승에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 발표함. 다만, 신용등급 상승을 위해서는 세제개혁, 정부 부채 축소 등 공급측면에서의 개혁이 단행되어야 한다고 평가함.(Folha 1.28)

· S&P사의 Lisa Schinella 국장은 브라질 수출의 15%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시장의 위기가 브라질 수출 및 FDI에 영향을 줄 것은 분명하나, 브라질 경제의 Fundamental은 여전히 건전하다 함. 다만, 브라질 정부의 안정적인 경제운영이 투자 등급 상향조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함.

 

o 또한, Bill Rhodes Citi그룹 회장, Carlos Ghosn 니산 회장, Paulo Azevedo Sonae 그룹 회장 및 Stephen Schwarzman Blackstone 그룹 회장 등 주요 경제계 인사들도 브라질의 경제 전망이 낙관적이라면서 브라질 투자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 발표함.(Folha, Estado, Globo 1.28)

 

 

2. 브라질 정부내 경제정책 논쟁

o 주요 언론들의 브라질 경제에 대한 낙관론과 달리, 브라질 정부 내에는 금융위기의 대처 방식을 두고, 재무부와 중앙 은행간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바, 브라질 주요 주간지인 Istoe지가 이번 주 판(1.30)에 이를 소개함.

- 동지는 금융위기가 심화될 경우, 국제 투자자들이 개도국의 위험 자산보다는 안전자산에 투자하기 위해 브라질 등 개도국에서 투자를 회수할 것인 바, 이에 대한 대책을 두고 자본통제를 주장하는 재무부와 정부지출 축소를 통한 투자 신뢰회복을 주장하는 중앙은행간 입장이 대립하고 있다함.

- Mantega 재무장관은 국제금융시장에서 용인 가능한 범위내에서 자본의 급속한 유출을 막는 방식의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함. 이에 반해, Meirelles 중앙 은행장은 자본 유출 억제조치가 오히려 투자자들의 대량 자본 유출만을 초래할 뿐이라며 이 보다는 (IMF식의) 고전적인 정책이 유용하다고 하면서, 현재의 1차 재정수지 흑자폭을 5% (07년 말 현재 3%수준)로 끌어 올리고, 수표세(CPMF)폐지에 따른 재정 감소분 200억 헤알을 400억 헤알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는 등 건전재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함.

· 또한, Meirelles 중앙 은행장은 자본 이탈을 막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현재의 저금리 정책기조를 수정하여 금리 인상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함.

 

o 현재, Lula 대통령은 현재 경제가 어느 정도 과열되어 있는 것은 인정하나 장기적 성장을 위해서는 경제성장촉진정책(PAC)의 집행 등 재정집행도 필요하다고 판단, 2가지 안을 적절히 조합할 수 있는 정책을 고심 중에 있음.

- 위 Istoe지에 따르면, 브라질 경제 성장의 한 축인 내수 확대의 중요한 요인인 저소득층 대상 신용구매제도(소위 Casas Bahia 서브 프라임)가 자칫 미국 부동산 시장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와 같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바, Lula 대통령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보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