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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신규 차세대 원자력발전소 건설키로

by KBEP 2008. 1. 20.

英, 신규 차세대 원자력발전소 건설키로

- 영국·프랑스 관련 업체들이 원전건설위해 경쟁 예상 -

 

 

□ 영국 정부, 차세대 원자력 발전소 건설 승인

 

 ㅇ 존 허튼 사업·기업·규제개혁부 장관은 지난 1월 10일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 및 수입 에너지 특히 중동 원유에 대한 과잉 의존을 피하기 위해 원자력발전이 안전하고 현실적인 방법이라며 환경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원전 건설을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힘.

 

 ㅇ 또한 그는 새로운 원전 건설은 민간기업 주도로 진행되며 기존에 있었거나 현재 있는 원전 부지 또는 그 인근에서 이뤄질 것이며, 2020년 이전에 첫 차세대 원자력 발전소가 가동될 것이고, 2020년대 중반까지는 수 개의 원전이 가동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음.

 

□ 원전 건설에 정부지원은 없으며 에너지 기업이 전액 투자할 것

 

 ㅇ 그는 원전 건설에 정부 지원은 없을 것이며, 에너지 회사들이 새 원전 건설·가동계획을 제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음.

 

 ㅇ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업체는 신규 원전 건설비용뿐만 아니라 기존 원자로의 폐로(廢爐), 폐기물 처리비용 등의 운영비용을 전적으로 책임질 것이며, 아주 특별한 비상사태가 아니면 세금은 한푼도 지원되지 않을 것이라고 국민에게 약속

 

□ 영국 원자력 발전 현황

 

 ㅇ 현재 영국에서 원자력발전은 전체 전력 소비량의 18%를 공급

 

 ㅇ 그러나 가장 최신 원전인 사이즈웰 B도 1980년대에 건설된 것이고, 원자로들이 대부분 노후화해 조만간 가동을 중단해야 할 상황에 처해 있음.

 

□ 영국·프랑스·독일 관련 기업들, 원전사업 참여 계획 밝혀

 

 ㅇ 영국의 브리티시 에너지와 센트리카, 프랑스의 EDF와 아레바, 독일의 RWE와 E.ON 등이 영국의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 표명

 

 ㅇ 영국정부는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발전소당 약 15억 파운드가 소요될 것이며, 구 발전소 해체비용은 100년이 넘는 기간동안 700억 파운드가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

 

□ 원전건설에 대한 반대의사도 만만치 않아

 

 ㅇ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대중들이 최근 정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오도됐다며 변호사들이 정부의 원전 프로젝트를 저지하는 새로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힘.

 

 ㅇ 그린피스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오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지하에 저장하려는 정부의 계획이 안전하지 않다며 원전 건설 소식은 영국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와의 싸움에서 나쁜 뉴스라고 언급

 

 ㅇ 또한 원전 건설 반대론자들은 사이즈웰 B 원전을 건설할 당시 최초에 예산이 17억 파운드가 잡혀있었으나, 결국에는 37억 파운드가 들었다며 비용이 정부 추산보다 훨씬 더 많이 들 것이라고 주장

 

 ㅇ 또한 원전 건설에 정부보조가 없다면 에너지 업체들이 결국은 소비자들에게 비용을 전가할 것이라고 언급

 

영국정부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 일정

자료 :  A white paper on nuclear power(2008년 1월 발간)

 

□ 시사점

 

 ㅇ 영국에서 조만간 수 기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이 예상되는 바, 원자력 발전 및 건설 시장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우리나라의 관련 기업들은 영국 원전 건설계획을 주의깊게 관찰하면서 유럽의 주요 원전 건설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야할 것임.

 

 

자료원 : Times 등 언론자료 종합, BERR(Department for Business, Enterprise & Regulatory Reform) 홈페이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