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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오스트리아 미래형 자동차산업

KBEP 2007. 10. 27. 15:25

주목받는 오스트리아 미래형 자동차산업

- 전체 자동차시장에서 비중 0.16% 불과하지만 성장속도 빨라 -

- 정부의 관련 R&D 프로젝트 지원 속에 성장 잠재력 커 –

 

 

 

□ 시장 개요

 

 ○ 2006년 한 해 동안 오스트리아에서는 총 30만8594대의 신규 승용차가 판매됐는데, 이 중 친환경 미래형 자동차(가스 포함)는 총 504대가 판매됐음. 전체 시장대비 0.16%에 불과한 작은 규모이나 2005년에 151대가 판매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자료원 : Statistik Austria

 

 ○ 현재 오스트리아 미래형 자동차 시장은 크게 3개 부문(하이브리드 자동차, 연료전지 자동차,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전통적으로 디젤차의 비중이 높은(2006년 말 기준 62.1%) 시장 특성상 특히 바이오 디젤 연료의 개발 및 사용과 관련한 기술 개발이 상대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

  - 하이브리드 자동차 : Ford, Opel, 폴크스바겐 등이 2006년에 출시하기로 예정했던 하이브리드 자동차 모델 출시를 연기함으로써 현재 오스트리아 시장에는 Full 하이브리드 타입의 도요타, Mild 하이브리드 타입의 혼다 등 두 개의 메이커 제품들이 선보여지고 있음. Honda Austria의 대변인인 Sandra Camel 여사가 밝혔듯, 다른 인접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약한 소비자들의 관심, 그에 따른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딜러들의 회의적인 시각 등 아직 오스트리아 시장에는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부정적인 요소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들어 시장에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으며, 이러한 시장 움직임을 근거로 2007년도에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50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오스트리아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현황

제조사

모델명

하이브리드 타입

소비자가격(유로)

도요타

Lexus RX 400h

Full

65,000

Lexus GS 450h

Full

77,000

Prius

Full

27,000

혼다

Civic

Mild

24,000

자료원 : Frost & Sullivan

 

  - 연료전지 자동차시장 : 아직 본격적인 상용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관련 부문에 대한 연구개발이 한창 진행 중임. Magna Steyr사가 BMW의 연료전지 자동차에 사용될 수소 저장탱크의 개발 및 제작을 담당하고 있음.

  - 친환경 연료 자동차 : 바아오 디젤은 이미 상당 부분 상용화가 진전돼 있으며, 그 밖에 바이오 가스(메탄가스, 천연가스 등)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량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

 

□ R&D 지원

 

 ○ 교토 의정서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의무 등 환경에 대한 관심,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국제유가 등과 맞물려 친환경 대체연료를 사용하는 미래형 자동차는 완성차 업체에뿐만 아니라 모터 및 엔진 등 관련 부품업체에도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 현재 오스트리아 자동차 산업은 총 생산규모 연 350억 유로, 고용인원 17만5000명으로 국가경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분야임.

 

 ○ 다만, 오스트리아 교통혁신부(BMVIT : Bundesministerium für Verkehr und Innovation)의 Andreas Dorda 교통기술부장이 밝힌 것처럼 미래형 자동차의 신기술 개발과 관련해서 업체들간에 전형적인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와 같은 문제가 존재하고 있음. 즉, 모터, 엔진 등 관련 부품 생산업체들은 먼저 친환경 연료 및 관련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고, 친환경 연료를 개발 공급하는 입장에서는 이러한 연료들이 실제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관련 기계 장치의 개발이 우선이라는 주장임. 이러한 업체들간의 이해 관계의 상충으로 말미암아 미래형 자동차와 관련한 기술 및 제품의 연구 개발에 있어 정부의 역할이 필수적이며, 이에 따라 오스트리아 정부는 지난 2002년부터 “A3(Austrian-Advanced-Automotive-Technology-Program)”라는 미래형 자동차 관련 기술 R&D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음.

  - 당초 기존 기술의 개선이 아닌 신규 기술개발의 지원 목적으로 설립된 이 지원 프로그램은 원천기술 연구개발에서부터 시제품 생산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R&D 과정을 지원해 왔으며, 2004년부터는 그 지원대상을 수소전지 및 연료전지분야로까지 확대했는데 2006년까지 이 분야에만 총 8건, 340만 유로가 지원됐음.

  - 2006년 12월 “A3plus”라는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발족했으며, 현재까지 관련 분야에 500만 유로의 지원이 확정돼 있는 상태임. 또한 이 지원 프로그램의 보다 효과적인 집행 및 관리를 위해 “A3PS”라는 조직을 발족했는데, 이 곳에서는 연구개발된 기술의 상용화에 필요한 부가적인 서비스(법률, 마케팅, 재무 등)를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음. 현재 “A3PS”에는 24개의 자동차 관련 기업(Magna, AVL, OMV, Fronius), 연구소(Arsenal, Joanneum) 및 대학(TU Wien, TU Graz) 등이 참여하고 있음.

 

미래형 자동차 R&D 프로젝트 현황

프로젝트명

대표참여기관

분야

APU(Auxilliary Power Unit)

AVL List

연료 전지

H2BVplus

TU Graz, BMW

수소 전지

HT-MEA

TU Graz

연료 전지

BTL

TU Wien, BMW, Shell, Arsenal

친환경(바이오) 연료

May04

Magna Steyr

바이오 연료

ZEMC

KTM

오토바이(전기연료)

수소 주유소

HyCentA

수소자동차용 주유소

자료원 : BMVIT

 

□ 전망

 

 ○ 환경친화적인 미래형 자동차는 그 시기의 문제일 뿐 이미 피할 수 없는 대세로 한국에서도 자동차 메이커들과 관련 부품 공급업체들을 중심으로 다수의 연구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는 바, 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임.

 

 ○ 비록 자체 브랜드의 완성차를 생산하는 국가는 아니지만, 인접국 독일의 완성차 메이커들과의 오랜 기술협력관계로 인해 오스트리아 자동차산업의 기술력은 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임. 미래형 자동차와 관련한 오스트리아 내의 R&D 동향 및 시장 움직임에 대해 한국 관련 기업들의 더 적극적인 관심과 기술협력 노력이 필요한 시점임.

 

 

자료원 : BMVIT 자료 및 관계자 인터뷰 내용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