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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PKK 소탕 위한 움직임 가시화

KBEP 2007. 10. 27. 15:11

터키, PKK 소탕 위한 움직임 가시화

- 터키전역, PKK 비난 시위 이어져 -

 

 

 

□ 터키, 정부 및 민간 한목소리로 쿠르드노동당(PKK) 비난

 

 ○ 10월 21일(일), 터키 동남부 Hakkari 지역에서 PKK의 테러로 12명의 터키군이 사망한 이후 이를 비난하면서 터키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는 시위가 터키 전역에 걸쳐 벌어지고 있음.

  - 이러한 대규모 시위는 10월 22일부터 3일 동안 이스탄불을 비롯 이즈미르, 앙카라, 가지안텝, 차나칼레 등 터키 전역에 걸쳐 벌어지고 있음.

 

최근 테러 발생 지역

 

 ○ 이와 함께, 터키 정부는 미국 및 이라크 정부에 테러집단인 PKK 소탕을 위한 보다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을 펼칠 것을 강력히 요청

  - Erdogan 총리는 이라크 정부의 대응을 언제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하면서, 터키정부는 언제든 PKK 소탕을 위해 군사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힘.

  - 이라크를 방문 중인 터키의 Ali Babacan 외무장관은 터키정부와 국민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고 밝히면서 이라크 정부에 대해 테러집단의 소탕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음.

  - 또한, 터키 제1야당인 공화당(CHP) 및 국민행동당(MHP) 측도 이라크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촉구하면서 터키 정부에서도 PKK 소탕을 위해 군사작전, 전력 수출 중단 등 적극적인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함.

 

 ○ 한편, 터키정부는 PKK의 근본적인 소탕을 위해 PKK의 근거지인 이라크 북부지역에 군사작전을 펼칠 수 있다는 뜻을 여러차례에 걸쳐 밝힌 바 있으며, 특히 지난 10월 17일에는 의회에서 이를 위한 작전권을 군에 부여해 군사작전 준비작업을 완료한 상태임.

 

□ 미국 및 이라크, 군사행동 자제 요청

 

 ○ PKK에 의한 테러는 터키와 이라크 국경지역인 터키 동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돼 온 바 있음. 그러나 최근 들어 이 같은 테러가 터키군은 물론 민간인에까지 큰 피해를 입히고, PKK의 공격 규모가 점차 커지는 등 상황이 악화되면서 터키 정부는 물론 일반 시민까지 PKK 완전 소탕을 요구하고 나선 것으로 보임.

  - 2007년 들어서만도 벌써 약 21건의 크고 작은 테러를 PKK가 일으킨 것으로 집계되고 있음.

  - 특히, 지난 9월 29일 터키 동남부에서 발생한 테러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데 이어 10월 21일에는 이라크 국경지역 Hakkari 지역에서 PKK의 대규모 공격으로 터키 정규군 12명이 사망하는 사건까지 발생하자 터키 정부측은 PKK 근거지인 이라크 북부지역에 정규군을 월경시켜 PKK를 근본적으로 소탕하고자 함.

 

 ○ 이에 대해 미국과 이라크 정부측은 이라크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PKK 소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터키정부측에 이라크 국경을 넘어선 군사작전은 자제해 줄 것을 요청

  - 특히, 미국측은 새정부 수립후 이제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이라크내에 타국 군대가 진입해 대규모 군사작전을 수행할 경우 이라크의 정권 안정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면서 터키정부측에 다른 방안을 모색할 것을 권고함.

 

□ 시사점

 

 ○ 현재까지 터키정부는 구체적인 군사작전 시기와 규모 등을 밝힌 바는 없으나, PKK소탕을 위해 군사작전 감행을 불사하겠다는 방침은 변동이 없는 상황임.

  - 미국 또는 이라크에서 PKK 소탕을 위한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터키의 군사행동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음.

 

 ○ 만일, 이라크북부에서 터키군의 작전이 실시된다면 터키-이라크, 미국간 정치적으로는 물론 터키 경제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

  - 특히, 이라크가 터키의 제11대 수출국인 점과 과거 터키 경제가 정치적 불안으로 인해 크게 위축됐던 점 등을 감안할 때, 터키 수출은 물론 외환시장을 비롯한 외국인투자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이라크로 가는 주요 물자 수송로의 하나가 되고 있는 터키-북부이라크 루트가 준전시 상태에 처한 현여건상 현격히 위축될 것으로 보여 우리 제품의 대터키 우회수출에도 당분간 큰 지장을 받을 것임.

 

 

자료원 : TDN, Sabah, 터키국방부, 무역관자료 종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