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시장에서 성가가 높아지는 한국車
- 기아 c’eed, 현대 i30 등 올해 출시된 모델, 인기 높아 -
□ 폴란드 승용차 판매시장 회복세 뚜렷
○ 지난 3년간 부진을 면치 못했던 폴란드 승용차 시장이 올해 들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 9월 말까지 승용차 판매는 21만7401대에 달해 전년동기에 비해 24.2%나 증가했음.
- 2004년 5월 EU 가입을 계기로 서유럽에서 중고차 수입이 급증하면서 심각한 부진에 빠졌던 신차 판매시장은 2005년 바닥을 친 후 회복세로 돌아섰음.
최근 수년간 폴란드의 신차 판매 동향
(단위 : 대)
구 분 |
승용차 |
상용차 |
2003년 |
353,635 |
30,067 |
2004년 |
318,081 |
36,232 |
2005년 |
235,322 |
35,093 |
2006년 |
238,683 |
39,724 |
2007년 1~9월 (증감률, %) |
217,401 (24.2) |
36,936 (34.2) |
자료원 : 자동차 조사기관 SAMAR
○ 지난 9월 말까지 73만 대에 가까운 중고차가 유입되는 등 중고차 수입이 여전히 호조를 보이는 속에서도 신차 시장이 활력을 보이는 이유로는 무엇보다 ‘소득효과’를 들 수 있음. 폴란드 경기호황과 함께 실업 감소, 임금상승 상황이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의 가처분소득이 높아진 것이 신차에 대한 구매의욕을 높이는 것으로 보임.
○ 수요 확대에 따라 폴란드의 승용차 수입(HS 8703 기준)도 호조인데 올 상반기 수입액은 28억4207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0% 이상 늘어났음.
최근 수년간 폴란드의 승용차 수입동향
(단위 : 천 달러, %)
구분 |
2004년 |
2005년 |
2006년 |
2007년 상반기 |
||
금액 |
증감률 | |||||
총수입 |
3,501,898 |
3,053,093 |
4,025,708 |
2,842,071 |
53.6 | |
독일 |
938,574 |
775,027 |
939,248 |
615,505 |
36.0 | |
프랑스 |
644,048 |
501,039 |
489,285 |
346,664 |
35.5 | |
헝가리 |
9,227 |
10,268 |
381,154 |
265,140 |
139.8 | |
일본 |
161,180 |
248,537 |
284,145 |
253,939 |
88.5 | |
체코 |
400,376 |
312,148 |
322,368 |
245,406 |
38.8 | |
(중략) |
|
|
|
|
| |
한국 |
101,745 |
103,155 |
285,288 |
112,511 |
21.2 |
자료원 : 폴란드 통계청(GUS)
주 : 2007년 상반기 기준 한국은 10위
□ 승용차 메이커(브랜드)별 판매실적
○ 올해 9월 말까지 메이커별 판매실적은 아래 표와 같음. 도요타가 시장점유율 12.5%로 2006년도 마켓리더 스코다를 제치고 1위를 고수하고 있고, 스코다·피아트·오펠·포드·푸조 등이 뒤따르고 있음.
승용차 브랜드별 판매순위
순위 |
메이커 |
2006년 1~9월 |
2007년 1~9월 |
||
판매대수 |
증감률(%) | ||||
1 |
도요타 |
21,941 |
27,112 |
23.6 | |
2 |
스코다 |
20,769 |
23,843 |
14.8 | |
3 |
피아트 |
18,272 |
21,093 |
15.4 | |
4 |
오펠 |
17,853 |
19,470 |
9.1 | |
5 |
포드 |
13,290 |
16,050 |
20.8 | |
6 |
푸조 |
10,927 |
14,816 |
35.6 | |
7 |
폴크스바겐 |
9,931 |
14,328 |
44.3 | |
8 |
르노 |
11,844 |
11,875 |
0.3 | |
9 |
시트로앵 |
8,741 |
10,206 |
16.8 | |
10 |
혼다 |
6,997 |
9,781 |
39.8 | |
11 |
기아 |
2,911 |
6,147 |
111.2 | |
15 |
시보레 |
3,266 |
4,161 |
27.4 | |
16 |
현대 |
1,815 |
2,860 |
57.6 |
자료원 : SAMAR
○ 올해 시장에 나타난 주목할 만한 트렌드로는 준중형 차(lower-medium 또는 compact cars) 부문이 약진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음. 아직까지는 시장에서 소형차 부문의 점유율이 가장 크지만, 최근 판매 증가폭은 준중형이 소형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음.
- 현재 준준형 부문을 주도하고 있는 모델은 포드 Focus, 도요타 Corolla, 오펠 Astra, 혼다 Civic, 도요타 Auris, 기아 c’eed, 폴크스바겐 Golf 등임.
○ 또한, 메르세데스·아우디·BMW와 같은 럭셔리 승용차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주시할 만 함.
- 아직 판매대수 자체는 2000여 대 수준으로 많지 않지만, 신장률이 높음. : 9월 말까지 판매 증가율은 메르세데스 27.8%, 아우디 29.1%, BMW 73.9%임.
○ 최근 경기호황과 소득수준 향상 등을 감안하면 폴란드 승용차 시장은 아직 성장여지가 많은 것으로 보임.
- 조사기관 SAMAR는 폴란드의 낮은 자동차 보급률을 감안하면 향후 100만 대 정도의 내수시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음. 폴란드 보급률은 1000명에 350대 정도인데 유럽 평균은 450대 이상임. 즉, 폴란드에서 승용차 수요는 충족됐다고 보기 어려우며, 최근 소득 상승세 또는 유럽의 자동차 판매지표와 비교할 경우 잠재성이 크다는 평가임.
○ 현지 판매시장이 회복되는 가운데 올해 들어 한국 자동차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음. 9월까지 기아는 6147대를 판매해 무려 111%의 신장률을 보였고, 현대(57.6%)와 시보레(27.4%)의 판매도 크게 늘어났음.
○ 기아차의 판매 호조에는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된 시드(cee’d)가 큰 역할을 하고 있음. 연초 출시된 시드는 유럽인의 취향에 맞춘 디자인, 경쟁적인 가격, 좋은 보증조건(7년) 등을 내세워 인기를 끌고 있음.
- 5-도어 해치백, 스포티 웨곤에 이어 최근 3-도어 신모델 (‘Pro-cee’d)을 론칭
- 최근 cee’d는 “Car of the Year 2008”의 후보(7개 모델) 중 하나로 선정돼 성가를 높였음: Fiat 500, Ford Mondeo, Mazda2, Mercedes-Benz C-Class 등이 후보군
- 기아는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SUV 스포티지도 생산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
기아 Pro-cee’d (3-door) 현대 i30
○ 현대차도 신모델 i30을 출시하는 등 현지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음. 지난 9월 폴란드 시장에 도입된 i30은 소비자와 딜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음. 폴란드 언론에서도 디자인·성능 등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하고, 한국차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극찬하기도 했음.
-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내 1200대 판매를 예상했으나, 최근 예상치를 높인 것으로 알려짐.
- 현대는 신차 출시와 함께 TV 광고 등 프로모션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음.
○ 한편, SAMAR 웹사이트의 인기 승용차 랭킹(최근 7일간 웹뷰 기준)에 c’eed가 3위, i30이 10위에 올라 최근의 높은 인기를 반영(1위 르노 Megane II, 2위 폴크스바겐 Passat)
자료원 : 기아 및 현대 판매법인 관계자, 자동차조사기관 SAMAR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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