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식창고,뉴스/월드 뉴스

중동부유럽 성공기업에 듣는다 : 영화∙극장업

by KBEP 2007. 10. 14.

중동부유럽 성공기업에 듣는다 : 영화∙극장업
- 중동구시장 잠재성 내다보고 시장선점 전략 구사 -

 

 

 

□ Cinema City International사 (CCI사) 소개

 

 ○ CCI사 개관

  - 중동부유럽(CEE) 및 이스라엘 내 최대의 멀티플렉스 극장(multiplex cinemas) 운영업체

  -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본사(Cinema City International N.V.)를 두고 폴란드·헝가리, 체코 및 이스라엘에 자회사를 세워 영업 중

  - 현재 중동구 국가(폴란드, 체코, 헝가리 및 불가리아)에서 ‘Cinema City’ 및 ‘IMAX�’ 극장체인 운영 : Cinema City 체인은 40개 극장에 388개 상영관(스크린)으로 구성돼 있고, IMAX 극장은 7개를 운영 중 → 이스라엘 시장까지 포함할 경우 61개 멀티플렉스 극장에 508개 스크린 보유

  - 극장 사업 외에도 영화 배급(이스라엘, 폴란드, 헝가리에서 디즈니의 독점 배급업체), 광고 및 극장 연관 부동산 프로젝트 등 사업을 하고 있음.

 

 ○ 최근 CCI사 영업실적

 (단위 : 백만 유로)

  

2005년

2006년

  

108.2

143.8

  

7.9

11.7

자료원 : Cinema City

주 : 2007년 상반기 매출은 5780만 유로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

 

□ CCI사의 중동구 영업 현황

 

 ○ 1990년대 후반부터 중동부유럽으로 진출을 시작한(1997년 헝가리시장, 1999년 체코·폴란드 시장 진입) 이래 빠른 속도로 Cinema City 체인을 확장하고 있음.

 

 ○ 인구와 경제규모 측면에서 중동구 최대인 폴란드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다가 2006년부터는 불가리아·루마니아 등 신흥시장(2007년 1월 EU 가입)으로 진출을 추진 중

 

 ○ 폴란드를 비롯한 중동구 영화시장은 아직 그 규모가 미국이나 서유럽국가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향후 소득 상승 등을 감안하면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됨.

  - 2005년 기준 폴란드의 1인당 영화티켓 판매수는 0.65로 EU 평균의 1/4 정도이며 미국에 비해서는 1/8 수준에 불과(아래 그림 참조)

  - 이는 그 만큼 성장 잠재력이 있음을 시사

  - 2007년 상반기 폴란드의 티켓판매 수는 924만 장으로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

 

[그림] 중동구 주요국 및 EU, 미국 등 선진국의 1인당 영화티켓 판매현황 (2005년도)

  (Number of cinema tickets sold per capita, 2005)

자료원 : Dodona Research, NATO, ScreenDigest, Media Salles

 

 ○ 폴란드 시장

  - 폴란드는 CCI사의 핵심(주력)시장

  - CCI는 폴란드 최대의 극장체인 운영업체로 23개 극장(256개 스크린), 5개 IMAX 극장을 보유 → 현재 건설 중인 것까지 포함하면 향후 스크린 수는 340개 이상이 됨.

  - 2006년도 CCI 전체 매출의 48%가 폴란드에서 창출

  - CCI 관계자(부CFO Mr. Nisan Cohen) : “이미 많은 극장을 세웠지만, 아직 폴란드 시장은 성장 여지가 많다. 우리 회사는 대도시에 이어 중소도시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 시장조사기관 PMR 전문가(Mr. Szymon Konop) : “인구 10만~30만 명 수준의 중견도시의 경우 쇼핑센터 건설이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극장사업)전망이 밝다.”고 동감

  - 다만, 시장전문가들은 인터넷 보급 확산에 따른 무료 또는 불법 영화 다운로드 성행으로 영화·극장 사업의 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

  - 그러나 CCI Mr. Cohen은 “인터넷과 DVD는 우리의 경쟁상대가 아니다. 극장에 가는 것은 아직 가장 저렴한 엔터테인먼트 중의 하나이며, 멀티플렉스 극장의 높은 품질을 유지한다면 고객의 수는 늘어날 것이다.” 라며 미래를 낙관했음. PMR Mr. Konop도 “우리가 극장에 갈 때는 단지 영화 만 보기 위해서는 아니며, 이러한 이유로 TV와 DVD가 극장을 대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동의했음.

 

 ○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시장

  - 두 나라의 EU 가입과 경제발전을 내다보고 진작부터 양국 시장진출을 추진해 왔음.

  - CCI의 CEO(Mr. Moshe Greidinger)은 ‘루마니아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데, 이 나라를 중동구에서 폴란드에 이은 제2대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 현재 13개 멀티플렉스(140개 스크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음.

  - Mr. Cohen은 루마니아 시장에서 회사의 목표는 마켓리더가 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루마니아 도시들은 현대적 극장 인프라가 부족하며, 시장에는 대단한 경쟁자도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음.

  - CCI는 현재 수도 부쿠레시티에 4개의 멀티플렉스 극장을 개발하고 있고, 여타 8개 대도시에서도 극장을 건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음.

  - 한편, CCI사는 2006년 중반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 제1호 멀티플렉스 극장(12개 스크린 및 IMAX 스크린)을 오픈한 바 있음. 최근에는 현지 업체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Rousse시에 1125만 유로 상당의 쇼핑센터를 건설할 예정임.

 

□ 성공기업의 시장전략

 

 ○ CCI사가 중동부유럽 최대의 극장 체인으로 부상한 요인으로는 무엇보다도 ‘시장선점 전략’을 들 수 있겠음.

  - 즉, 이스라엘 시장에서 사업을 시작한 CCI는 시장경제체제 전환 이후 동유럽시장의 잠재력을 내다보고 남보다 빨리 헝가리·체코·폴란드 시장으로 진출해 시장을 선점했다는 점임.

  - 그간 중동구시장에서의 사업경험을 살려 지난해부터는 불가리아·루마니아 등 2007년 1월 EU 신규가입국 시장으로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음.

 

 ○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극장사업과 함께 영화 배급·부동산 개발·쇼핑센터 건설 등 연관사업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리스크를 낮추는 전략 구사

 

 

자료원 : 시장조사기관 PMR 관계자, 주간 Warsaw Biz Journal, CCI사 웹사이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