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 체코에서 판매 호조

한국차, 체코에서 판매 호조

- 기아, 유럽형 신차 Cee’d 판매호조로 처음 10위권 진입 –

- 체코 자동차시장 1/4분기 신차등록 12.9% 증가 -

 

 

 

□ 신차 판매 12.9% 증가

 

 Ο 중고차 수입급증 영향으로 2002년 이후 매년 부진을 보여오던 승용차 판매가 체코 소비자들의 소득상승에 따른 자동차 구입 확대의 영향으로 올해 1/4분기 중 전년 동기대비 9.2%나 증가한 3만105대를 기록하면서 경상용차(LCV, Light Commercial Vehicle)를 포함한 전체 승용자동차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12.9% 증가한 4만2929대에 달하는 호조를 보임.

  - EU 가입 이후 꾸준한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중고차 수입은 2006년 7월 1일부터 종전 최초 등록 후 8년 이내로 돼 있던 차령 제한조치가 철폐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더욱 호조를 보여 올해 1/4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57%나 증가한 5만374대의 수입 중고승용차가 신규로 등록되면서 신규 등록된 승용차의 60.0%를 중고차가 점유

  - 1/4분기 중 수입중고차의 1/3이 차령 10~15년 이상이고, 약 절반은 5~10년 일 정도로 수입중고차 중 노후차량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

  - 체코 자동차수입협회(Car Importer’s Association)는 올해 승용차 신차 판매가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

 

 Ο 19%에 달하는 부가세의 면제로 기업용으로 선호되고 있는 경상용차 신차 등록대수는 1만2824대로 전년 동기대비 22.8%의 증가를 보여 2003년 이후 20% 이상의 판매 증가율을 지속

  - 일반승용차의 경우도 해치백 트렁크 부분을 화물칸으로 약간만 개조하면 경상용차로 적용받을 수 있어 체코 자동차수입협회는 경상용차로 등록한 차량의 약 절반 정도가 이처럼 개조된 차량인 것으로 분석

 

□ 기아, 대우 약진으로 한국차 19.9% 판매 증가

 

 Ο 기아차는 작년 말부터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한 유럽형 차인 Cee’d가 인기를 끌면서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는 Picanto(한국명 모닝)와 스포티지 등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체코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판매순위 10위에 진입

  - 기아차는 올해 1/4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63.8%나 급증한 1204대를 판매하면서 지난해 2.1%였던 시장점유율을 2.8%로 높임.

  - 지난해 말부터 판매를 시작한 Cee’d는 자동차 전문지들의 호평과 7년 보증 등에 힘입어 출시와 함께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면서 3월에만 152대가 판매되면서 1/4분기 중 284대가 판매되는 호조

  - Picanto도 경차부문 1위 자리를 고수하면서 기아차 최대 판매 모델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스포티지는 전년 동기대비 36.0%가 증가하는 등 대부분 모델의 판매 호조

 

 

 Ο Chevrolet 브랜드로 OPEL 딜러망을 통해 판매되면서 부진을 보여왔던 대우차도 소형차의 판매호조와 SUV인 Captiva(한국명 윈스톰)의 출시 등에 힘입어 1/4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68.0%나 급증한 714대를 판매하면서 시장점유율을 2006년의 1.4%에서 1.7%로 끌어 올림.

  - 경차인 Spark의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27.8% 증가를 보이는 등 AVEO(한국명 젠트라), Captiva 등 대부분 모델이 판매 호조

 

 Ο 2006년에는 5.5%에 증가에 그치면서 최근 수년간 이어온 두자릿수의 판매증가율을 마감한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의 판매호조에도 불구하고 기존 인기모델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대비 7.1% 감소한 1837대 판매에 그치면서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 싼타페가 1/4분기 중 437대가 판매되면서 SUV 중 판매 1위를 기록했으나 작년 동기에 SUV 판매 1위를 기록했던 투싼의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41.5%나 감소를 보이고,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인 Gets(한국명 클릭)의 판매가 10.4% 감소하는 등 기존 모델 대부분의 판매가 저조

  - 특히 지난해 2/4분기 이후 올해 3월까지 매월 판매량이 전년 동월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음.

 

 Ο 아직 판매대수는 적으나 쌍용차도 1/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41.9% 증가한 44대를 판매해 한국차의 1/4분기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9.9% 증가한 3799대를 기록

 

□ 스코다 시장점유율 지속적으로 하락

 

 Ο 1905년부터 체코에서 승용차를 생산하기 시작한 전통으로 한때 체코 자동차시장의 60% 정도를 점유했던 스코다(Skoda)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전년대비 12.8%나 증가한 55만6000대를 생산했으나 안방인 체코시장에서는 외국차들의 거센 도전으로 매년 시장점유율 하락 추세

  - 체코 자동차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는 고수하고 있으나 스코다의 올해 1/4분기 판매증가율은 3.2%에 그치면서 시장점유율이 전년의 36.7%에서 33.7%로 하락

 

 Ο 르노가 1/4분기에 17.1%, 시트로엥이 31.0%, 푸조가 37.0%의 판매증가율을 보이는 등 프랑스 자동차업체 판매 호조

  - 폴크스바겐은 1/4분기에 전년대비 4.6% 감소를 보이면서 10위 내 업체 중에서는 현대와 함께 자동차시장 호조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감소

 

체코 2007년 1/4분기 업체별 자동차 판매현황

(단위 : 대, %)

순위	업체명	승용차	경상용차	계	시장점유율	증감률
1	Skoda	11,595	2,867	14,462	33.7	3.2
2	Volkswagen	1,710	1,561	3,271	7.6	-4.6
3	Ford	1,493	1,464	2,957	6.9	16.0
4	Renault	1,943	936	2,879	6.7	17.1
5	Citroen	1,529	784	2,313	5.4	31.0
6	Peugeot	1,607	699	2,306	5.4	37.0
7	현  대	1,337	500	1,837	4.3	-7.1
8	Toyota	1,105	249	1,354	3.2	25.6
9	Opel	1,030	313	1,343	3.1	33.2
10	기  아	928	276	1,204	2.8	63.8
11	Fiat	758	409	1,167	2.7	40.1
12	Mercedes-Benz	355	606	961	2.2	23.4
15	대  우	612	102	714	1.7	68.0
	총  계	30,105	12,824	42,929	100.0	12.9

       자료원 : 체코 자동차수입협회(SDA)

 

 

정보원 : 체코 자동차수입협회, 체코 자동차공업협회, Prague Daily Monitor, The Prague Post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