Майка

youtube.com/@maikabg

Bulgaria Love/불가리아 뉴스

유럽 내 의류생산기지로 떠오르는 불가리아

KBEP 2007. 9. 25. 17:24

유럽 내 의류생산기지로 떠오르는 불가리아

 

  

  ◎ 불가리아 섬유산업 현황

 

   200년 이상의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불가리아 섬유산업은 외국인 투자와 수출이 급증 하면서 불가리아 최대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불가리아 섬유산업은 지난 5년 동안 연평균 20% 이상의 고성장을 계속하고 있고 섬유업체 수도 2000년 3,892개에서 2004년 5,873개로 급증했다. 2004년 불가리아의 섬유산업 종사자는 168,000명으로 전체 고용 인구의 약 10% 차지하고 있다. 2004년 불가리아의 섬유류 수출액은 17억불로 전체 수출의 17.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90%는 유럽연합(EU)으로 수출되고 있다. 불가리아는 對유럽 섬유수출에서 중국과 인도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고 주종 수출 품목은 여성용 및 남성용 직조 레저웨어와 스포츠웨어 등이다.

 

  ◎ 불가리아 섬유산업에 대한 외국인투자 현황

 

  1998년부터 2004년까지 불가리아 섬유산업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 누계액은 2억 5,380만불로 동 기간 중 불가리아 전체 외국인직접투자 누계 액인 87억 4,230만불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직조 의류(woven apparel) 생산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외국 기업은 이탈리아(Gruppo Miroglio, Safil), 터키(Maser Holding, Menderes), 프랑스(Dewavrin Group), 그리스(Blue Point, Pangaea)와 독일(Alt Group) 회사들이다. 그리고 편조 의류(knitted apparel)생산에 투자한 외국 기업은 주로 그리스 회사들(Pangaea, Kosmos Textile, Unitex)이며 재봉과 자수(산업 및 가정용)의 생산과 배급으로 유명한 외국 투자 기업은 영국의 Coats사이다. 대부분의 외국 투자 기업들은 CMT(cut, make and trim with fabrics only) 방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즉, 직물, 사 등을 수입하여 봉제한 후 다시 EU 지역으로 재수출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 불가리아, 유럽 내 의류생산기지로 급부상

 

  유럽 내 의류생산기지가 헝가리, 폴란드, 슬로베니아 등 中東歐에서 불가리아 등 南東歐로 이동하고 있다. 헝가리, 슬로베니아 등 그동안 유럽 내 의류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해 온 중동구 국가들의 인건비와 기타 생산 비용이 2004년 EU 가입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의류생산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인건비와 생산비용이 저렴한 불가리아 등 남동구 국가들로 생산설비를 이전시키고 있는 것이다. 실례로 최근 독일의 FER사가 자사 공장을 폴란드에서 불가리아의 몬타나(Montana)시로 이전키로 결정하였으며 세계적인 기의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불가리아는 또한 풍부한 고숙련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인건비는 유럽에서 최저 수준(월 120불)이라 외국인 투자가 밀려들고 있다.

  베네통(Benetton)이나 스페인의 자라(Zara)와 같은 대형 의류공급업체의 경우 끊임없이 새로운 모델 제품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중국이나 인도 등으로부터 공급 시기를 맞추기 어려운 점이 있고 전 세계적인 유류 가격의 상승에 따른 운송비 부담의 증가 등을 고려할 경우 아시아로부터의 제품 조달은 더욱 불리해 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이들 대형업체들의 경우 봉제를 시장과 근접하면서도 인건비 등이 저렴한 국가에서 제품을 공급하려 할 것이기 때문에 불가리아가 유럽 내 주요 의류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 불가리아 섬유산업의 취약점 및 해결 과제

 

   불가리아가 유럽 최대의 의류생산기지로 도약하기 위한 해결 과제들로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지적되고 있다.

   ▲ 행정, 사법 및 금융시스템을 EU 수준으로 제고

   ▲ 노후화된 생산설비의 현대화 및 규모의 경제 실현

   ▲ CMT 방식에서 탈피하여 독자브랜드 개발 등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 ISO 인증 획득을 통한 EU의 품질 기준 충족 및 고급품 시장 적극 공략

   ▲ 이태리, 스페인 등에서 공부한 전문 디자인 인력 부족 해소

 

   작성 : 소피아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