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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19

부자 전유물이던 캐비어, 中이 손대자 "배춧값 됐다"[김지산의 '군맹무中']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입력 2022. 04. 02. 06:10 [편집자주] 군맹무상(群盲撫象). 장님들이 코끼리를 더듬고는 나름대로 판단한다는 고사성어입니다. 잘 보이지 않고, 보여도 도무지 판단하기 어려운 중국을 이리저리 만져보고 그려보는 코너입니다. 다방면에 걸친 첨단 제조업 수준을 세계 최고로 끌어올리겠다는 '중국 제조 2025' 계획은 미·중 갈등의 도화선이 됐다. 수십년 사이 일궈온 글로벌 밸류체인은 온갖 것을 '다' 만들겠다는 중국에 의해 심각한 도전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지식재산권 등 기술탈취가 도마에 올랐다. 오늘날 중국이 세계적인 비호감 국가가 된 건 이것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반드시 중국이 나쁜 의미에서 기존 질서의 파괴자로만 존재해오던 건 아니다. 저렴하면서도 높은 품질의.. 2022. 4. 2.
"전쟁이 돌아왔다".. 유럽 재무장에 미국 무기가 주목받는 이유는 [박수찬의 軍] 박수찬 입력 2022. 04. 02. 06:01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21세기 전면전은 없다' 인식 깨져 나토 회원국, F-35 전투기·미사일방어체계 찾아 캐나다, 美 F-35 백지화에도 도입 불가피 판단 러 각종 미사일 발사에.. 서유럽, BMD체계 관심 동유럽, 효과 입증된 재블린·스팅어 도입 추진 중 단기 전력 증강 필요성.. 검증된 미국산 무기 수혜 유럽에 10만명 병력 배치한 미군과의 연합작전 유리 미국산 대신 유럽 방산업체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이 미국산 무기 구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사일과 전폭기 등을 총동원해 우크라이나를 무차별 공격하고 있는 러시아의 행동이 ‘21세기 유럽에서 전면전은 없다’고 믿어왔던 서.. 2022. 4. 2.
신(新) 김치종주국선언을 생각한다 입력 2022.03.31 04:30 1994년 10월, 농협은 세계 최초로 '김치종주국선언문'을 발표해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일본이 기무치를 앞세워 김치종주국 지위를 위협하던 시점이다. '우리는 대한민국이 김치종주국임을 세계만방에 선언한다'던 외침은 미국에까지 퍼져 김치의 수문장 역할을 했다. 약 30년이 흐른 지금, 김치종주국 지위가 또 흔들린다. 지난해 한국김치가 4만2,500톤 수출될 때, 외국산 김치는 24만600톤 수입됐을 정도로 저가물량 공세가 거세다. 2019년 한 조사에 따르면 식당의 80%가 외국산을 쓴다. 최근 불거진 국·내외 김치 파동은 불안감만 더한다. 하지만, 반전의 기회는 있다. 역설적으로 코로나19가 김치에 기회를 줬다. 지난해 프랑스 몽펠리에 의과대학 장 부스케 교수는 .. 2022.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