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 기자 | 기사입력 2024/03/19 [23:20]
봄철 기온 급하강 대비, 인삼·시설채소 사전 관리 당부
시설 채소, 야간 내부 온도 15도 이상 유지…가온장치·보온재 적극 활용
농진청이 인삼, 시설채소, 육묘 농가를 대상으로 봄철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는 이상저온 현상에 대비하여 재배시설 사전점검과 각별한 생육 관리를 당부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재해대응과 채의석 과장은 “봄철은 기상변동이 잦아 늦봄에도 이상저온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저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작물별 관리 방법 숙지와 적용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인삼은 새싹이 나오는 시기에 저온피해를 입으면 일 년 동안 싹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피해가 매우 크다. 올해 3월 기온이 평년보다 약간 높아 인삼 새싹이 나오는 시기가 5일 이상 빨라져, 4월에 예상치 못한 저온이 발생할 경우 매우 취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가급적 3월 중에 해가림망을 빨리 내려 두둑에 그늘을 만들어 주어 새싹이 최대한 늦게 나올 수 있도록 한다. 저온이 예보되면 늦었더라도 해가림망을 내려주고 방풍울타리를 설치하여 냉기가 인삼밭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 저온 피해를 최소화한다. 또한 저온피해를 입은 뒤에는 잿빛곰팡이병, 점무늬병, 잘록병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등록된 약제로 방제한다.
비닐하우스 등 시설에서 재배하는 오이, 토마토, 풋고추 등은 저온이 지속되면 성장(생장)이 멈추거나, 각종 생리장해의 발생으로 생육부진, 과실비대 불량, 품질 저하 등으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생육적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온도관리를 해야 한다.
밤에는 시설의 출입구 환기창 등으로 열이 손실되지 않도록 잘 닫아주고 외부의 차가운 냉기가 재배시설 내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하고, 가온장치를 이용하여 야간에 15℃ 이상이 유지되도록 관리한다. 그리고 난방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해서 부직포 커튼, 다겹보온재를 이용하여 열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한다.
낮에는 시설 내부 온도가 30℃ 이상이 되면 고온으로 인하여 수정불량, 낙화, 낙과 등으로 수량이 저하되므로 측창과 천창을 열어주어 지나친 고온이 되지 않도록 한다.
이상 저온으로 경미한 피해를 입었을 때에는 요소비료 0.3%액(물20리터+요소60g)을 잎에 뿌려주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노지에서 재배할 고추 묘는 저온기에 육묘하므로, 특히 육묘 초기에 시설 내부 기온이 낮아지지 않고 햇빛을 충분히 받도록 관리해야 한다. 발아 후 떡잎이 펴질 때까지는 낮 25~30℃, 밤 15~20℃로, 떡잎이 펴진 후에는 낮 25℃ 전후로 관리하고 환기를 잘하여 상대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관리한다.
고추, 배추 등 노지에 ‘아주심기’하는 작물은 저온의 위험이 없도록 늦서리가 지난 이후에 작업한다. 기상청 예보에 관심을 기울이는 한편,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권장하는 시기에 맞추어 심는 것이 안전하다.
출처 : 식약일보
기사원문 : http://kfdn.co.kr/6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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