Майка

youtube.com/@maikabg

Bulgaria Love/불가리아 한국 뉴스

불가리아, 4조 규모 軍 현대화 사업 추진…전차 개량·장갑차 구매 검토

KBEP 2023. 2. 13. 11:45

코트라 불가리아 소피아 무역관 보고서
구형 무기체계 개선 위해 다수의 프로젝트 발주 예정
2032년까지 불가리아 군 현대화…4조원 예산 배정

불가리아가 서구권 무기 구매를 통해 군 현대화를 지속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 무기 수출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픽사베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불가리아가 서구권 무기 구매를 통해 군 현대화를 지속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 무기 수출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코트라 불가리아 소피아무역관이 낸 보고서 '불가리아 방위산업 현대화 현황과 전망'에 따르면 불가리아는 2004년 나토(NATO, 북대서양기구)에 정식으로 가입한 이래로, 무기 체계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불가리아 육군은 정부 수립 지연으로 인해 차세대 장비 도입 사업이 일부 지연되고 있다. 그러나 현대화 추진으로 전차 개량과 장갑차 구매 등을 통해 새로운 무기 체계를 받아들인다.

 

실제 불가리아 군은 2032년까지 군의 현대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32억 유로(약 4조원)의 예산을 배정해 다양한 무기조달을 추진할 예정이다.

 

불가리아 육군은 기계화 여단용 장갑차 구매를 계획 중이다. 또 155mm 자주포를 구매해 포병 지원 능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동력이 우수하고 자동장전 시스템을 갖춘 자주포를 조달할 계획이다. 기계화 보병용 대공 장비 구매, 대공 방어 체계 구축, UAV 체계 구축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해군은 디젤 추진 잠수함과 미사일 함정 획득을 추진하면서 전투력 증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군은 'F-16/Block 70'을 추가 구매할 예정이며, 조종사 훈련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불가리아 등 동유럽 국가들은 서구권 무기 구매를 통해 현대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최근 폴란드가 'K9' 자주포와 'K2' 전차 등 다양한 한국산 무기 체계를 도입한 후, 헝가리와 발트3국 등 동유럽 국가에서 한국산 무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불가리아의 방산 산업 현대화 의지는 확고하다. 하지만 정부 수립 지연 등의 이유로 조달 계획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경우가 간혹 발생하고 있다. NATO의 GDP 대비 2% 수준으로의 방위비 증가 목표에 따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방위비 증액이 예상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동유럽 국가들의 현대화 추세에 맞춰 현대화 추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불가리아 방위 산업의 현대화 계획에 맞춰 발주될 프로젝트에 관심을 기울여 한국 무기 수출의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THE GURU

기사원문 : https://www.theguru.co.kr/news/article.html?no=49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