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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文化/詩

꽃향유

Mайка 2022. 10. 26. 07:23

꽃향유

단풍잎에 취했던가
은행잎에 취했던가

소슬바람에
물든 이파리 색종이처럼 뿌려 대는
키 큰 나무에게 다가서다가
무심코 밟아버린 보랏빛 꽃 한 송이

나뭇가지 사이로 비껴 드는
햇볕 한 점 아쉬워 꽃대를 세우고
잠시 다녀 갈 나그네벌을 위해
꽃 속에 꿀을 숨긴 것도 죄가 되나요

허튼 내 발길에
무참히 허리 꺾인 꽃향유가
향기로 내게 묻는다


글.사진 - 백승훈 시인

 

꽃향유 :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야에서 자란다. 산야에서 자란다. 줄기는
뭉쳐나고 네모지며 가지를 많이 치고 흰 털이 많으며 높이가 60cm에 달한다.
꽃은 9∼10월에 붉은 빛이 강한 자주색 또는 보라색으로 피고 줄기와 가지 끝에
빽빽하게 한쪽으로 치우쳐서 이삭으로 달리며 바로 밑에 잎이 있다.

 

출처 : 황광석의 향기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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