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선 기자
입력 2022-08-14 07:
한국한의학연구원, 충남대학교와 공동연구
하림그룹 동물병원 하림애니멀클리닉과 시너지 기대
하림그룹의 사료 전문기업 제일사료가 반려동물의 아토피성피부염 개선을 위한 처방식 추가 개발에 나섰다.
14일 사료 업계에 따르면 제일사료가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충남대학교와 협업해 반려동물 아토피 피부질환 개선 처방식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기능성 원료를 2종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처방식 사료 3종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처방식의 개발에 성공하면 출시 직후 국내 매출액 10억원, 수출 6000만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연구진은 수입 사료 의존도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2조3000억원에서 2022년 4조200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2027년에는 6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중 가장 큰 비중은 사료가 차지하고 있는데, 절반 이상을 수입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개발하고 있는 제품은 제일사료가 2019년 론칭한 동물병원 전용 처방식 ‘벨릭서’에서 출시한 아토피 질환 처방식 ‘A/F'에 이은 두 번째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출시된 제품은 국립축산과학원과 충북대 수의대와 협동 연구를 통해 탄생한 바 있다.
하림그룹은 반려동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017년에는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에 좀더 방점을 찍은 하림펫푸드를 설립하기도 했다. 현재 하림펫푸드의 지분 100%는 제일사료가 보유하고 있다.
제일사료는 동물병원용 처방식으로 B2B(기업 간 거래)를, 하림펫푸드는 일반 소비자를 중점적으로 공략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하림그룹의 동물병원인 전라북도 익산시 소재 하림애니멀클리닉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제일사료는 국내 반려동물 산업 성장에 영향을 받아 실적을 개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9047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비 매출액은 28.5%,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수치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출처 : CEO스코어데일리
기사원문 : http://m.ceoscoredaily.com/page/view/20220811154541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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