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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유산균’ 고를 때 반드시 확인할 사항 4가지 [알고 먹자 영양소]

KBEP 2022. 4. 22. 19:20

등록 2022-04-22 11:00

윤새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유산균은 가장 대중적인 건강기능식품이다. 장 건강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등 다양한 효능이 알려진 덕분이다.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가 체중 감량에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많은 다이어터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다이어트 유산균도 각양각색이다. 균주부터 캡슐, 포장 용기까지 저마다의 특성을 구분하고 옥석을 가려내기 위해 확인할 사항들을 짚어본다.

1.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균주가 들어있는가?
유산균 제품의 핵심은 균주다. 균주의 종류와 기능에 따라 주된 효능이 달라질 수 있다. 다이어트 목적으로 유산균을 섭취한다면 지방세포의 크기를 막아주고 체지방 합성을 억제하는 균주가 들어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대표적으로 ‘락토바실루스 플란타룸(Lactobacillus Plantarum) KY1032’, 그리고 ‘락토바실루스 커베터스(Lactobacillus curvatus) HY7601’를 꼽을 수 있다. 둘은 각각 체지방 감소와 혈중 콜레스테롤 관리에 효과를 보이는 균주다. 이와 더불어 배변 활동을 촉진하는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cs)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고 체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cs)가 함께 들어있으면 더 좋다.


2. 효능과 안전성, 입증된 원료를 사용했는가?
건강기능식품은 믿고 먹을 수 있어야 한다. 제품을 고를 때는 미국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 신규기능성소재등록(New Dietary Ingredient, NDI)이 완료된 원료인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FDA의 NDI는 원료의 성분 및 제반 정보를 심사해 정해진 기준에 부합하는지 판정하고 사용을 허가하는 제도다. 제조 과정이나 사용 이력, 인체 유해 여부 등 평가 항목을 모두 충족한 원료만 등록할 수 있는데, 실제로 NDI 신청 건 중 약 15% 정도만 통과할 정도로 절차가 까다로운 편이다. ‘살 빼는 유산균’이라는 문구만으로 구매를 결심하기보다, ‘FDA-NDI’ 인증 여부를 체크해 보길 권장한다.


3. 유산균이 살아서 장까지 도달할 수 있는가? 섭취의 편의성은?
아무리 좋은 균주와 원료가 들어있더라도 장까지 살아서 도달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우리가 섭취한 유산균은 위산과 담즙산, 소화 효소 등에 사멸되는 특징이 있다.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에는 ‘장용성 코팅 캡슐’을 적용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위산과 소화효소의 공격에서 살아남도록 보호하고, 장내 환경(pH 6.8)에서는 용해되어 살아있는 유산균을 장까지 도달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편, 평소 소화 불량이나 복부 팽만감이 잦은 경우라면 식물성 캡슐을 사용한 제품을 추천할 수 있다. 식물성 캡슐은 목넘김이 편하고 소화 부담이 적으며, 채식주의자와 임신부 등 평소 건강기능식품 섭취에 민감하던 이들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밖에도 안전성을 위해 젤라틴이나 감미료, 합성향료 등과 같은 식품첨가물의 함유 여부도 살펴보면 좋다.


4. 유산균 전용 용기를 사용했는가?
유산균은 온도와 습도, 산도 등에 민감하다. 마지막 한 알까지 신선하게 섭취하려면 유산균을 보관하는 용기도 꼼꼼하게 체크해 봐야 한다. 플라스틱 용기보다는 수분 제어에 효과적인 알루미늄 용기가 적합하며,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유산균 보호를 위해 안정 장치가 되어있는지도 살펴보면 좋겠다. 또, 실온에 보관이 가능한 제품인지, 유통기한이 얼마나 되는지도 알아두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유산균을 섭취할 때는 항생제나 뜨거운 물과 함께 먹지 않도록 하고, 특히 다이어트 효과를 위해 과다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꼼꼼한 기준으로 고른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면서 지속적인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한다면 다이어트 효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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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689821 |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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