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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BTS 정국 좋아하는 '그 메뉴' 라스베이거스에서 먹어보니....

KBEP 2022. 4. 10. 08:03

기사입력 2022.04.09 17:59:47

카페 인 더 시티'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즐겨 먹는 한식을 맛볼 수 있다. 사진|하이브

오직 'BTS 시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BTS 픽(PICK) 메뉴가 라스베이거스 아미를 사로잡았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8, 9일과 15, 16일(이하 현지시간) 2주에 걸쳐 총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스테이지(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투어 공연을 개최한다.

 

하이브는 이번 라스베이거스 투어를 맞아 도시 전역을 방탄소년단 IP(지적재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즐길거리로 꾸민 프로젝트, '퍼미션 투 댄스 더 시티-라스베이거스(PERMISSION TO DANCE THE CITY - LAS VEGAS, 이하 '더 시티')'를 야심차게 선보였다.

'더 시티'는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가 지속적으로 추구해 온 '팬 경험 확장'이라는 철학을 극대화한 프로젝트로 쇼핑, 엔터테인먼트, F&B, 숙박 등의 영역에서 8개 프로그램을 진행해 팬들이 도시 전체를 테마파크처럼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방탄소년단의 무대 뒤 비하인드 모습이 담긴 사진전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히트곡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팝업 스토어, 방탄소년단의 음악에 맞춰 진행되는 벨라지오 분수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아미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비빔국수는 매운 맛을 잡기 위해 참기름이 가미돼 고소한 풍미가 강하다. 사진|박세연 기자

그 중에서도 여행의 즐거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식. '더 시티'에는 아미들의 '미각'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특별한 코스도 마련됐다. 이름하여 '카페 인 더 시티(CAFÉ IN THE CITY). 만달레이 베이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2주간 진행되며 방탄소년단이 평소 좋아하는 한식 메뉴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K팝을 전 세계에 알린 방탄소년단이 음악을 넘어 다양한 한국의 맛을 소개하며 컬처에서 푸드까지 명실상부한 K 전도사로 우뚝 선 위상을 보여주는 '맛있는 현장'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8일 첫 공연을 앞둔 아미들과 같이 기대감을 안고 카페 인 더 시티를 찾았다.

메뉴는 떡볶이, 모듬튀김, 김치부침개, 비프 커틀릿 샌드위치, 김밥, 비빔국수, 매운 쇠고기 라면, 갈비찜, 자장면, 김치볶음밥, 프라이드치킨 등 다채롭다. 방탄소년단을 사랑하는 아미들에겐, 그들이 즐겨 먹는 음식도 함께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니 놓칠 수 없는 방문 코스다.

기자는 비빔국수와 김치볶음밥, 빙수를 선택해 맛을 봤다. 모든 멤버가 특정 메뉴만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겠으나 팬들 사이에 비빔국수는 지민이, 김치볶음밥은 정국이 특히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치볶음밥은 매운 맛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에 적절한 수준의 맵기다. 사진|박세연 기자

비빔국수는 기본 매운맛을 잡아주기 위해 참기름을 충분히 두른 점이 인상적. 덕분에 외국인도 어렵지 않게 도전할 수 있는 정도의 맛이 완성됐다.

김치볶음밥의 경우, 온라인 상에서 해당 메뉴에 진심인 편으로 알려진 정국의 취향보다는 조금 삼삼할 것으로 유추되지만, 비교적 삼삼하고 담백해 '맵린이'(매운 맛 초보자) 아미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추천할 만 하다. 여기에 딸기와 블루베리가 적당히 가미된 상큼달달한 빙수는 입가심으로 그만이다.

그 외 메뉴들은 외국인의 입맛에 맞추려다 보니 전반적으로 달거나 짭짤한 편이다. 디저트는 붕어빵, 빙수, 쌀과자 아이스크림 샌드 등으로 세대별, 입맛별로 골라 먹을 수 있다. 그 중 붕어빵은 멤버들에게 사랑받는 메뉴로 당당히 카페 인 더 시티에 입성했다.

 

특별 메뉴인 만큼 가격은 만만치 않다.

에피타이저-전체요리-디저트 3종으로 세부 메뉴는 선택이 가능하지만 총 48달러(약 5만8900원, 부가세 별도)의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그럼에도 '카페 인 더 시티'는 먹고, 즐기고, 보라하는 아미들로 적잖이 붐비니 피크 시간대는 피하는 것도 좋겠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운영 중인 방탄소년단 레스토랑 '카페 인 더 시티'. 사진|하이브

라스베이거스를 BTS의 도시로 바꿔놓은 방탄소년단은 8일부터 9일, 15일부터 16일까지 총 4일간 2주에 걸쳐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 투어' 공연을 개최한다. 공연이 열리는 얼리전트 스타디움은 회당 최대 6만 5000 명의 관객이 관람할 수 있어 방탄소년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약 25만 명의 아미를 만나게 된다.

[라스베이거스(미국)=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출처 : 매일경제

기사원문 : https://www.mk.co.kr/star/musics/view/2022/04/319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