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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50년만에 나온 인삼 영문책 쓴 장일무 서울대 명예교수, 미경제식물협의회 듀크상 수상

KBEP 2022. 3. 16. 13:50

2022.03.15 12:00

한국인삼산업사 영문판. KGC인삼공사 제공

장일무 서울대 제약학과 명예교수가 미국 경제식물협의회의 최우수 저작상인 듀크상을 수상했다.

 

KGC인삼공사는 연구개발(R&D) 본부장을 지낸 장 명예교수가 한국인삼산업사 영문판을 쓴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듀크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미국경제식물협의회는 천연약물, 건강식품, 향신료와 화장품을 연구하는 전 세계 과학자와 연구기관의 모임이다. 매년 천연물과학 분야에 공헌한 과학자를 선정해 시상식을 개최한다. 듀크상은 그해 출판된 경제식물 분야 최우수 저서에 수여된다.

 

장 교수가 쓴 한국인삼산업사 영문판은 지난 2018년 KGC인삼공사 정관장 문고에서 국문판으로 발간한 한국인삼산업사를 최신 내용을 보완해 내놓은 영자 서적이다. 1970년대 초 전매청에서 발간한 ‘고려인삼’ 이후 50여 년 만에 출간된 인삼 관련 영문서적이다.

 

장 교수는 한국인삼산업사 영문판에서 역사적 관점으로 고려인삼의 산업화 과정을 조명했다. 조선 삼업인이 세계 최초로 인삼 인공재배법을 발명하고 장기간 인삼보관이 가능한 ‘홍삼’의 발명으로 인삼의 산업화가 가능했음을 학문적으로 고증했다.

 

장 교수는 “한국인삼산업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특산물이자 경제작물인 고려인삼의 산업적 역사를 기술한 서적”이라며 “고려인삼에 대한 역사와 산업적 의미에 대해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 학술계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이달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개최된 건강기능식품박람회에서 열렸다.

 

조승한 기자shinjsh@donga.com

 

출처 : 동아사이언스

기사원문 : https://m.dongascience.com/news.php?idx=52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