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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북한이 무슨 돈으로 핵개발 계속하지?"…궁금증 풀렸다

KBEP 2022. 2. 7. 11:26

머니투데이

  • 송지유 기자
  • 2022.02.06

공개된 유엔 기밀보고서 속 북한은,
"핵개발 제조능력 더 발전했다"…
경제제재로 자금 줄 끊겼지만,
불법해킹으로 수백억~수천억 갈취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지난해 '삼지연시 꾸리기 3단계' 공사실태를 료해(파악)하기 위해 삼지연시를 현지지도하고 있는 모습.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해 왔으며 암호화폐 거래소를 사이버 공격해 자금을 빼돌리고 있다는 유엔 기밀보고서가 공개됐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알 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의 연례 보고서 초안에 "지난 1년간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없었지만 북한의 핵분열성 물질제조 능력은 계속 발전했다"는 내용의 전문가 평가가 담겼다.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인프라 유지·개발 작업이 계속됐다"며 "북한은 해외에서 핵 프로그램에 필요한 물질과 기술,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구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 패널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가 뚜렷하게 가속화하고 있다"며 "신속배치부터 광범위한 기동성, 향상된 전력까지 미사일 부대의 역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1월 한 달간 무려 7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 앞서 미국 등 9개국 유엔대사들은 안보리 회의 후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지난달에만 9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역대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평양기술학교에서 컴퓨터 수업을 받고 있는 북한 군인들/AP=뉴시스

유엔 보고서에는 북한의 사이버 범죄와 관련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2020년부터 2021년 중반까지 북아메리카·유럽·아시아 등 최소 3곳의 가상화폐거래소를 공격, 총 5000만달러(약 600억원) 이상을 갈취했다.

유엔은 지난달 사이버보안회사 체이널리스가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지난해 가상화폐 플랫폼 7곳을 공격해 3억9500만달러(4700억원)을 빼돌렸다는 내용도 언급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실상 중단했던 불법 해상활동도 최근 재개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엔은 코로나19 봉쇄로 북한의 인권 상황이 더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출처 : 머니투데이
기사원문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20612273656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