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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스파이 혐의 러시아 외교관 추방

KBEP 2020. 12. 21. 00:39
  • 입력 : 2020.12.19 00: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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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흑해에서 나토군과 훈련 중인 불가리아 병사

불가리아가 돈을 주고 군사기밀을 수집한 혐의로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했다.

불가리아 외무부는 18일(현지시간) 검찰이 스파이 혐의로 기소한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한다고 발표했다.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해당 러시아 외교관을 페르소나 논그라타(persona non grata·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했다"며 "72시간 내 불가리아를 떠나도록 했다"고 밝혔다.

불가리아 검찰은 해당 외교관이 군사 훈련 기간 중 불가리아에 배치된 미군의 규모 등 민감한 군사정보를 수집해왔다고 전했다.
아울러 피고인이 불가리아 시민에게 돈을 제공하고 기밀 정보를 입수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불가리아가 러시아 외교관을 간첩 협의로 추방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이번이 6번째다.

불가리아는 지난 9월에도 스파이 혐의로 기소된 러시아 외교관 2명을 추방한 바 있다.

출처 : [연합뉴스]

기사원문 : www.mk.co.kr/news/world/view/2020/12/130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