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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스마트팜과 디지털농업 실현

KBEP 2020. 10. 21. 22:21

입력 : 2020-10-21 00:00

생육단계별 최적 환경정보 축적

농민 지식·경험과 상승효과 기대

 

최근 문화재청은 ‘인삼 재배와 약용문화’를 새로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예고했다. 인삼을 재배하고 가공하는 기술과 인삼 관련 음식을 먹는 문화를 포함한 전통지식이 대상이다. 인삼 재배기술은 ▲인삼 씨앗의 싹 틔우는 방법 ▲해가림 농법 ▲연작 피해 방지 ▲인삼밭의 이랑 방향 정하기 등 인삼 재배농가를 중심으로 전해 내려오는 전통지식이다. 인삼 재배에 대한 경험적 농업지식이 국가무형문화재로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해 지정한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세계적 주요 이슈는 식량안보다. 여러 나라가 식량 확보를 위해 농업을 중요하게 인식하게 됐으며, 안전하게 농산물을 생산하고 관리하는 효율적인 농업 생산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팜이 세계 식량안보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몇년 전 일본의 스마트팜을 견학할 기회가 있었다. 온실에 설치된 환경센서와 제어장치는 우리나라와 비슷한데 특이한 카메라가 2대 있었다. 농민이 온실에서 작물을 관리할 때 작업 동작·시간 등을 측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농작물 재배·관리 기술을 디지털화해 효율적인 작업환경과 농업기술을 분석하고, 고령농의 농작물 관리 경험과 노하우를 시스템으로 개발했다. 농업 전문지식을 후세대에 전달하고 농업기술을 보존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기록·관리하고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연구개발(R&D)을 하고 있다. 스마트팜의 개발 단계별로 살펴보면 1단계는 원격지에서도 온실 내외부의 모니터링과 제어장치 조작이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향상하는 것이다. 2단계는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최적생육환경모델 개발이다. 3단계는 한국형 스마트팜의 수출 기반 마련이다. 현재는 스마트팜의 편의성을 넘어서 작물의 최적생육환경모델 개발 단계에 접어들었다. 농작물을 재배하는 동안 생육단계별 작물의 생육환경조건과 생육 변화를 측정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최적의 작물생육모형을 개발한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선 스마트팜 보급 농가의 작물 생육환경정보를 수집·분석·제공하고, 스마트팜 혁신밸리지역에 빅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팜 시설에서 작물의 재배관리를 위해 수집·분석되는 정보의 종류는 다양하다. 주요 정보는 작물 생육환경정보(온도·습도·빛·이산화탄소·양액), 작물 생육정보(잎·줄기·개화·열매·병해충), 제어기기정보(온풍기, 양액기, 측·천창, 환풍기), 경영정보(생산량·매출·소득) 등이다. 작물의 생산량을 높이려면 작물의 생육환경을 맞춰줘야 한다. 작물 생육모형에 따라 자동으로 환경제어기가 작동하면서 생육환경이 조절된다. 작물에 따라서 맞춤형 생육모형을 개발하고, 작물 생육단계별로 가장 알맞은 생육환경을 공급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한다. 작물 재배기간에 생육환경정보는 그동안의 농작업 경험과 지식이 더해져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으로 발전한다.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농가는 재배 횟수가 늘어날수록 노하우가 축적돼 최적의 생육모형 소프트웨어로 진화할 것이다.

스마트팜은 농업의 재배경험과 전문지식을 기록·관리해 디지털농업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농업기술이다. 또한 작물의 생육단계별 최적의 환경조건과 농작업지식을 제공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누구나 작물 종류에 따라 맞춤 생육모형 소프트웨어를 선택함으로써 토마토·파프리카·오이·딸기 등을 쉽게 재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스마트팜의 디지털농업은 세대간 농업 전문지식을 전달할 중요한 매개체다.


이강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국제통상실장)

 

출처 : 농민신문

기사원문 : www.nongmin.com/opinion/OPP/SWE/TME/328008/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