Майк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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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文化/침묵의 시간

시간의 유한성

KBEP 2017. 10. 29. 10:14
가벼운 책을 읽다가 눈에 들어오는 예화
한 가지가 있어서 보내드립니다.
하와이 여행의 마지막 날이라고 가정해보자.
24시간 후엔 돌아가야 하는데 아직도 해보고
싶은 일이 많이 남아 있다면, 누구나 잠자는 시간을
아껴서 가보고 싶은 곳을 정하고
남은 시간을 역산해 일정을 짤 것이다.
#1.
하와이 여행에 관한 이야기는
이나식품공업의 쓰카코시 히로시 회장이 해 준 이야기인데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인생에도 기한이 있지요.
그 점을 항상 의식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살아가는 자세부터 다릅니다.”
#2.
쓰카코시 회장이 벽에 붙여둔 달력에는 100년의 시간이
표시돼 있었다. 그는 그 달력을 가리키며 말했다.
“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는 없지요.
이 달력을 보면서 저에게 남은 시간을 항상 확인하고 있어요.“
그 달력은 회사 내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3.
나 역시 인생의 남은 시간을 절실하게 
실감한 적이 있다.
벚꽃을 좋아하는 나는 마흔 살이 되던 해,
일본벚꽃회가 추천한 장소 109군데를 모두
돌아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일본인의 평균 수명이 80세 정도이다.
계산해보면 나에게는 40년의 시간이 남아 있었다.
그리고 벛꽃은 봄에만 볼 수 있다.
한 해에 한 곳씩만 다니면 총 109년이 걸린다.
절대 가능할 리가 없다. 단순 계산을 하면 한 해에
2.7개 이상의 장소를 돌아다녀야 한다.
내 계획을 실현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자 인생이 유한하다는 사실이 절실하게
다가왔다.
-출처: 노다 유시나리, <나는 오늘도 칼퇴근>, 86-88쪽.
#4.
(여기부터는 저의 의견입니다.)
풍광이 뛰어난 곳을 방문하거나
역사적 유적지를 방문할 때나 
방문한 곳을 회상할 때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생각은 “한번 간 곳을 다시는
가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한번 간 곳을 일부러 다시 방문한 경우는
아주 드물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삶에서 만나는 모든 일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삶을 대하고,
사람을 대하고, 일을 대하면
정말 많은 것이 달라질 것입니다.

- 공병호의 Gong's letter에서.


유한한 삶을 대하는 태도를 다시한번 점검하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