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한 저녁 박 종 태
전쟁스런 일과 후에
퇴근하고
이렇게 낮이 긴 5월이면
평안을 전달하는 베란다 풍경
결국은 순간 순간들이 모여서
하루를 만들고
이런 하루들이 삶을 이뤄가는 것
바뻐서 소중했던 시간
전쟁같아서 소중한 시간
석양 바라보며 들려오는 새소리
소식은 많지 않아도
어디서든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믿음있는 가족.
내가 소유했던 것은 무엇이 있었나?
결국은 다 지나가는 것들인데
허망한 에너지로 꽈악 찼던 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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