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와 터키, 나부코 가스관 개통 촉구해

불가리아와 터키, 나부코 가스관 개통 촉구해
Bulgarian, Turkish PMs Urge Launch of Nabucco

불가리아와 터키의 국무총리가 나부코(Nabucco) 가스관의 조속한 건설에 대한 결의를 표명했다.

불가리아의 보리코 보이소프(Boyko Borisov) 총리는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이와 같은 결의안을 발표했다. 양국 총리는 양국의 재무장관 및 에너지장관을 대동하고 16일 이스탄불에서 만났다.

양국 총리는 양국 간 정치경제 관계를 논의했으며, 교통망 연결을 포함한 공동 인프라 사업과 불가리아-터키 가스 그리드 건설사업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양국 총리는 나부코 가스관 건설이 진행돼 가스관 건설안이 신속히 현실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3,900km 길이의 이 가스관은 터키 아히보즈(Ahiboz)에서 불가리아, 루마니아, 헝가리를 거쳐 오스트리아의 바움가르텐 안 데어 마르치(Baumgarten an der March)에 이르며, 2017년에 가동을 개시해 연간 310억 세제곱미터의 천연가스를 수송할 것으로 전망된다.